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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학 개론 - 결과의 불확실성


안녕하세요.
그냥 심심해서 적어요. 우헤헤헤.
스피드웨건은 꺼지라고 해도 될만한 불필요한 설명글이니 스킵하셔도 무방하여요.


스포츠가 상업화 되면서 "어떻게 하면 팬을 끌어들일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 튀어나온 것이
결과의 불확실성 (Uncertainty of Outcome, UO)입니다.
스포츠의 존재 의미는 결국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이를 위해 각 팀들은 서로 경쟁하는 동시에 공존을 꾀합니다. 이를 (Competitive balance)라고 하는데요,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균형을 잡으려고 별별 노력을 다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샐러리캡, 드래프트, 수익 분배, 인력 시장 제한이죠.

딱 보면 아시겠지만, 유럽 축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으하하.
그래서 유럽의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는 먹는 놈만 계속 먹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보스만 규정은 계약 만료 6개월 전에 협상해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준다는 것까지만 알고 있으면 되긴 한데,
EU 국적이면 외국인 취급을 할 수 없다는 판결까지 이끌어낸, 아주 획기적인 규정입니다.
사실 EPL이 외국인 제한을 걸려고 해도, 보스만 규정의 토대가 된 로마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죠.


뭐, 이렇듯 유럽에서는 오히려 선수의 권한을 강화해주는 반면
자본주의의 대빵, 미국은 선수의 권리야 어찌되었든 간에 리그가 우선입니다.

미국은 일단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놈만 계속 먹게 두면 돈이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강제로라도 평등을 이룩하기 위해 (빨갱이!!) 몇가지 규정을 두는데,
샐러리캡과 드래프트는 아실테고...수익 분배의 경우 예를 들자면
미식축구(NFL)은 입장권 수익의 60%는 해당 팀이 먹고 나머지는 리그 전체에 분배하는 것을 들수 있고요,
인력 시장 제한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빅리거 생활 6년이 지나야 FA권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예가 되겠네요.


그런데 막상 연구 결과는...이 중에서 수익 분배 말고는 UO에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축구든 뭐든 스탯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지간한 스탯 중에서 "승리"와 관련해 유의미한 건 결국 "쓰는 돈"이 유일하다시피 하거든요...
가끔 돈을 어처구니 없게 쓰는 팀도 나오고, 대충 쓰고도 우승하는 팀이 생기기도 하지만, 
승리와 쓴 돈이 가장 큰 관련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샐러리캡의 경우, 강하게 제한하면 효과를 보지만 대부분의 리그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많이 만들어두는 데다가
드래프트는 어차피 선수를 팔아서 돈을 버는 클럽이 있으니 의미가 없고,
인력 시장 제한 역시 UO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돈과 직결되는, 수익 분배만이 의미있는 영향을 주는데
문제는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팀의 저항이 크다는거죠.



근데 또 웃긴건, UO가 팬의 관심과 상관이 없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관심이 적은 팬들이야 빅매치에 관심을 갖지만, 막상 하드한 팬들은 만만한 팀들을 상대로 어느정도 승리가 보장된 경기를 보는걸 더 선호한다는 얘기죠.
뭐, 이 연구는 구멍이 너무 많아서 의미를 갖긴 좀 어려워 보입니다만...
어쨌든 이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UO를 위해 발버둥친 리그들은 좀 허탈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참 쓸데 없는 얘기였습니다...
NBA에서 희대의 별종 계약 뒤통수가 나오는 바람에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그나마 아스날과 연결을 짓자면...아스날이 근래 급여 지출을 늘리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결국 급여로 쓴 돈이 성적과 가장 근접한 수치라는 것을 깨닫고 있기 때문인데요


왜 월콧에게만 박하게 구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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