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오셨군요. 커뮤니티에 참여하시려면, 이 버튼 중 하나를 눌러 주세요!

full league table >

[직관후기] 2015-16 EPL 스토크시티전 홈경기 (9월 12일)

안녕하세요. 지난주 5라운드 스토크시티전 홈경기 직관을 다녀온 kangyeeast입니다.
애쉬버튼 통해서 티켓 구매후 매끄러운 절차를 거쳐 편안하게 직관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호구너인생 10년만에 첫 직관인데 깔끔한 승리를 거둬서 다행스럽게도 직관필패라는 징크스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직관후기는 아래 사진과 함께 확인 하시지요..

image

저는 오버그라운드를 타고 숙소가 있던 쇼디치 하이스트릿 역에서 하이버리 & 이슬링튼 역으로 접근 하였습니다. 보통은 피카딜리라인을 타고 아스날역으로 접근하시지만 제 숙소는 피카딜리라인이 지나가지 않아서.. 암튼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하나둘씩 보이던 붉은 호구너들은 하이버리앤이슬링튼 역에 도착하자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만약 남은인생 더 살필요 없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 아스날 홈 매치데이에 닭집셔츠를 입고 아스날역, 홀로웨이로드역, 하이버리앤이슬링튼 역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image

역을 빠져나와 ES를 향해 걷습니다. 수많은 호구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image
image

경기장 가는 길목에 있는 펍에는 호구너들로 가득하구요, 경기장 가는길을 잃어버리거나 헤멜일은 절대 네이버 없습니다.

image

이제 우회전을 한번 하면 ES가 그 뽀얀 속살을 살짝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감동이 밀려옵니다.

image

이제 ES 앞에 도착했습니다. 킥오프타임이 3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다들 갈길이 바쁘네요. 매치데이 분위기 치고는 꽤나 차분했습니다만 긍정적이고 즐거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스토크시티 팬도 보이네요.

image

아머리와 박스오피스가 보이네요. 수많은 구너들이 보입니다.

image
image

ES의 엄청난 규모와 깔끔한 시설에 감동하며 티켓을 찾으러 갑니다. South West Collection Offics는 언더그라운드 피카딜리라인 홀로웨이로드 역이나 오버그라운드 하이버리앤이슬링튼 역에서 내리셔서 ES에 접근하신 후에 박스오피스 왼쪽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매우매우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image

미리 운영진분들께 공지 받은대로 제 자리는 클락엔드의 Upper Tier였습니다. 티켓에 표시된대로 클락엔드의 Turnstile M으로 접근합니다.

image

경기전 선수들이 몸을 풀구요, 거너사우르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재롱을 떨더군요. 이 날은 Player of the Month 시상이 있었고 우리의 보물 (꽃)게랑이가 상을 받았습니다.

image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 압도적인 반코트 경기를 시전하였지만, (월)곡동이가 몇개의 찬스를 날리고, 알렉시스가 골대를 맞추며 6만 호구너들의 탄식을 이끌어냅니다. 
산왕, 외지리, 싼티의 발재간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구요, (배)예린이의 스피드, 코담스와 게랑이의 태클 및 수비는 정말 중계화면에서 보던 그대로더군요.
어퍼티어 좌석이라 경기가 잘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수들도 꽤 가까이 보이고 무엇보다 전체 피치가 한 눈에 조망되는 점이 매우 좋더군요.
가끔 바람이 불면 신선한 피치의 잔디 냄새가 코끝을 스치기도 합니다.. 아흥..

제가 잔디냄새에 취해있던 그 순간, 드디어.. 드디어..

image

곡동이의 골이 들어갑니다. 게랑이의 태클과 독일산각도기의 곡사포 패스를 받아 곡동이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지요. 곡동이가 패스를 받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다 일어나고, 골이 들어가는 순간 6만명이 동시에 "예!!" 라고 함께 외칠때 전율이 흐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image

더비매치가 아니기도 했고 경기가 워낙 우세하게 진행되다보니 많은 응원가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We hate tottenham은 수시로 부르더군요..ㅋㅋ
경기내내 한 10번 이상은 불렀던거 같습니다. 이 응원가는 외워가서 계속 같이 따라불렀는데 결국 목이 쉬어버렸다는....

image

어느새 경기는 절반을 지나 하프타임이 왔습니다. 맥주를 한 잔 하러 갑니다.

image
image
image

이제 후반이 시작됐습니다. 우리의 아스날은 역시나 수많은 찬스를 날려먹고, 지루도 나오자마자 1탄식 스탯을 쌓습니다....

image

그러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루의 골이 터지고 어느새 스코어는 2:0!

image
image

경기는 최종 2:0으로 마무리 됩니다. 사실 찬스 날려먹은거 생각하면 최소 5:0은 되었어야 하는 경기였죠..
다만 첫 직관을 승리로 끝내서 직관필패라는 징크스는 만들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image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승리자의 여유들. 오랜만에 호구너들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image
image

10년전 하이버리 마지막 시즌 시작 직전에 런던에 와서 하이버리 스타디움 투어를 한 이후 딱 10년만의 이슬링튼 방문이었는데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나와 공통점을 공유하는 6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소리지르고 호흡한다는 것이 직관의 가장 큰 매력이겠지요. 애쉬버튼에는 직관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다녀오시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직관 가셔서 잔디냄새에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20000.
Sign In or Register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