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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타이틀 레이스에 있어 중요한점 3가지

안녕하세요. 아담스군입니다.

뭐 드랍드랍드랍... (일줄 알았지만 현실은 드랍드랍드랍드랍)으로 분위기도 안좋은 이때 한번 글을 올려보고자 해요.

 

우선 승점관련 부분입니다.

24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때 1위 승점 50, 2위 승점 47, 3,4위 승점 45점입니다.

산술적 계산으로 놓고보면 38라운드가 된다면 79.2점 약 79점이 1위 승점, 2위가 74점으로 놓이게 되죠. 아스날 입장에서는 우승예상승점까지 34점이 남습니다.

14라운드가 남았고 최대 승점은 42점입니다. 42점중에 34점을 가장 기본적인 목표로 삼아야하는 상황이죠.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일전에 전반기 끝나고 그냥 지인들과 이야기를 한게 있는데 이번시즌은 후반기에 승점 45점을 따는팀이 있다면 무조건 우승한다고 봤습니다.(4위권 내에서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40점만 된다하더라도 충분히 우승한다고 봤었어요.

5경기동안 6점 따낸건 정말 너무너무 미친듯이 (우어... 열불나)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만(...) 뭐 괜찮아요. 우리입장에선 14라운드에 34점 쌓는거나 5경기에서 6점 따내는거나 쉬운일이 아닌건 마찬가지거든요. 5경기에서 6점도 따냈는데 14경기에서 34점 못따겠습니까 ㅋㅋㅋ 

이번시즌 EPL은 뭐 자력우승이다 떠먹여주는거다 뭐다 말이 많지만 저는 서로 떠먹여주고 있는 현실인건 부인할수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맨시티가 이렇게 저렇게 이기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하지만 또 금세 무너질수 있는 요소가 꽤 있다고 봐요. (수비불안/감독교체로 인한 동기부여 저하)

레스터시티는 시즌끝까지 상위권경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건 레스터가 제아무리 완벽한 전력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어쩔수 없는 불안요소입니다. (예전 소시지/최근의 소튼/스완지 모두 여기에서 상당히 저평가를 당했었죠. 당장의 경기력이 좋다하더라도 리그 끝까지 이겨나가는 경험은 무시하기 힘든 요소입니다.)

닭집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치고박으면서 "너가 우승해"라며 서로 싸울건 너무나도 하기쉬운 예상입니다.

누가 받아먹느냐죠. 만약 서로 차곡차곡 승점쌓기를 하면서 서로 마구마구 이기는 상황이라면 승점 1,2점은 엄청 아쉬운 상황이지만 서로 양보하는 상황에서... 서로 널뛰기 흐름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14라운드 남은 현재 승점 5점차이는 의외로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스날의 현 전력이 우승권인가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코멘트해왔듯 저는 항상 노라고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대권은 04/05이후로 가장 현실적인 시즌입니다. (저는 07/08때는 다른팀들이 팀전체전력은 우리에 비해 상당히 좋은데 우리가 완전히 오버페이스로 중반까지 달렸다고 보는편이라서요.)

 

두번째. 아스날의 현재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해줄 퍼즐이 도착한듯 싶다는점입니다.

바젤과 이집트에서의 엘네니는 공격과 수비 각각 한가지씩으로만 집중적으로 펼친 모양새였기 때문에 온전히 밸런스에 신경쓰면서 잡아나가는 경우를 크게 보지 못했었습니다. (영입확실시 되면서 바젤시절 경기 풀매치로 8경기가량, 이집트대표팀 경기 3경기를 한번 보았습니다.) 그 경기들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카솔라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공격만으로 놓고봐도 수비만으로 놓고봐도 아스날에서 베스트멤버로 보긴 힘들었지만 괜찮은 스쿼드멤버정도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번리전을 보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느끼는부분이 있는게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줄 수 있는 선수로 보이더군요. 제가 너무 과소평가를 했었던것 같았습니다 ㅎㅎ

크게 밸런스를 잡아나가는 경우는 2가지입니다. 첫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선수로 중앙을 장악해버리는 방법, 그리고 둘째는 활동하는 범위에 있어서 양과 질을 우수하게 지켜나가는 중심선수를 두는 방법이 있죠. (예전에 제가 올린 글중에 유효선수 이런식으로 설명한 글과 밸런스 관련된 글이 있을겁니다. 그 글까지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좀 더 편하실거에요.) 팀의 모든 전술은 이러한 기준점을 두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여튼 엘네니는 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엘네니는 최근 나온 모든 선수들 중에서 후자에 가장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더군요.

물론 피지컬적인 부분과 EPL에서의 세기/템포적응, 팀적응이 남은 숙제이긴 하지만 만약에 일정수준 이상 적응한다면 저는 그 순간부터 아스날이 승점을 어마무시하게 쌓을 수 있다고 보는편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근거는 이렇습니다.

아스날은 최근 몇년간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선수의 실수로 넘어간 흐름을 바로 다시 가져오는데 상당한 약점을 가져왔습니다. 득실점유무를 떠나서 경기가 순간적으로 우리가 밀리고 있는데?라는 생각을 어떤경기에서건 보여왔죠. 통상적으로 (레바뮌 제외)강팀들이 이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데 1,2분이면 족하지만 아스날은 5분, 10분까지도 내준상태로 위협을 당하는 모습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13/14 리그컵fa컵에서의 위건전이라던지 14/15 fa컵에서의 브라이튼전이 대표적이죠. (레딩은 뭐 비기기야했지만 경기력자체는 완전히 압살이어놔서 ㅋㅋ)

여기에서 우리가 말하는 발암이 시전이 되는건데요. 지난 번리전을 보신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선수들의 실수 하나하나에서 발암이 유발이 되도 팀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경기에 비해 안정적이었다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아스날에 도착한지 3주도 안된 적응조차 안된 선수가 잡아낸 밸런스입니다. (비록 번리지만 아스날이 챔피언십 팀들에게도 상당시간 휘둘려왔다는걸 감안해보면 매우 놀랍죠.) 심지어 옆에서 뛰고 있던 코클랑도 막 부상복귀라 온전한 매치피트니스는 아니었기에 실수가 유독 많았는데도 팀적으로 놓고볼때 그닥 불안하진 않았습니다. 팀 전체가 득점기회를 못살려서 그렇지 경기력자체는 90분 내내 이길 수 있는 팀의 경기력이었어요.

경기가 끝나고 엘네니만 집중적으로 보기 위해 다시 한번 경기를 봤는데 데뷔전으로 인한 긴장/피지컬적 적응등으로 위축되있는 모습은 앞서말씀드린대로 분명히 있었지만 경기를 보고 뛰는 움직임은 최근 아스날 중앙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수준이 달랐습니다.

뭐 이부분은 사견이긴합니다만... 엘네니는 월드클래스급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왕성한 활동량은 체력이 갖춰진 선수는 가질 수 있겠지만 팀 전체에 기름칠할 수 있을정도로 우수하게 움직여주는 선수는 매우 드문편이거든요.

그래서 엘네니가 만약 이번시즌 2월말까지만 일정궤도에 올라온다면 2월 남은경기에서 전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충분히 경쟁할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응만 된다면 임팩트는 어마무시할거에요. 최근 온 미완성된 재능중에선 단연 최고인듯 싶습니다.

 

세번째. 체흐의 존재입니다.

고등학교시절 제 헤드코치가 그러더군요. 좋은 골리는 시즌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한다고 말이죠.

스쿼드내의 선수들의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미스가 잦아지는 시점이 시즌 후반기입니다.

이번시즌처럼 우승권팀들이 너도나도 드랍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골리의 중요성은 더더욱 올라갈겁니다.

시먼, 레만 이후 아스날은 수준높은 골리를 보유하지 않아왔지만 체흐는 기본적으로 시먼, 레만과 비교가 가능한 골리이며 본인이 골문을 지키고 리그를 우승시킨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4위권내에서 체흐만큼 경험있는 골리는 없습니다. 앞에서 해주는 필드플레이어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즌 말미로 접어들수록 우수한 골리는 빛을 발할겁니다.

 

이번시즌 아스날이 우승한다라는 말은 못해도 10년만에 처음으로 자의든 타의든 비벼볼 수 있는 적기가 온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07/08때와는 다르게 아스날이 위로 올라갈수 있는 추진력이 분명히 있는 상태이고 상대팀에도 불안요소가 상당히 많은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구요.

한번 흐름만 바뀌고 중원만 안정화 된다면 이번시즌은 우승할 수 있는 시즌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다른팀들도 드랍할일 분명히 있구요 ㅎㅎ 현재 리그 진행상황으로 놓고봤을떄는 4월이 되어야 4위권내에서 우승레이스에 잔류한자/탈락한자가 나뉠것 같은데 당장에 너무 우승하네못하네는 이를것 같아요 ㅎㅎ

좀만 지켜보죠. 리그 대다수 지표를 봐도 우리만 암울한게 아니에요 ㅎㅎ

  • 아담스님의 설명을 들으니 엘네니가 기대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itadelHae
    edited February 2016 @citadel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고, 엘네니에 대한 기대도 크긴 합니다.
    엘네니한테 2월안에 일정한 출장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우선 플라미니부터 벤치 혹은 아예 명단제외로 내려버리고 
    코클랭 혹은 램지와 중원을 다시 구성해야 할텐데..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을지, 벵거가 그만큼 기회를 줄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엘네니가 서브에도 없는걸 보고 의아하긴 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글+우리만 암울한게 아니다는 말이 위안이 됩니다 ㅎㅎㅎㅎ
  • 엘네니 키핑 안좋다 피지컬 안좋다 왈가왈부하는 글들이 타 커뮤에서 꽤 많던데 근래 본 선수들중에 이렇게 스마트하게 움직이는 선수는 거진 처음 보는듯 합니다
    팀 내에서 오프더볼 상위권이라 볼 수 있는 람지 월콧보다도 훨씬 우수했어요 그것도 팀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선수가요...
    일단은 본머스전 승리를 가져가서 이 분위기를 빠르게 바운스백 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소튼전도 상대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죠 외질의 가장 단점인 골결정력이 아쉬웠을뿐....(포스터 ㅂㄷㅂㄷ)
  • 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 좀 걸리기도 한데 올 시즌은 확실히 누구하나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는 팀이 없어서 그런지 우리가 밸런스만 잘 맞추고 실수만 없다면 어떤 팀이든 해볼만 하단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보다 많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 결과적으로 산왕에게 휴식을 충분히 부여했으니 막판에 크게 도움 될 거라고 봐요. 레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 맨시티도 리그내 주전혹사가 심해서…
  • 엘네니 기대해봅니다~!!! 부디 빵하고 터지길ㅎㅎ
  • 전 엘네니에게서 케디라의 가능성을 보았.,,...ㅎㅎ
  • 벵거가 엘네니를 얼마나 기회를 주고, 활용을 할지 걱정입니다.. 남은 경기 잘해서 챔스고 뭐고 리그 우승 정말 원하는데 ㅜㅜ
  • 많은 분들이 데뷔전을 놓고

    활동량, 밸런스를 말씀해주셨는데

    20번만 내릴수 있어도 큰 도움 될꺼 같습니다.

    16번도 이제 윙으로 박던가... 조엘을 선발로 쓰던가

  • 소튼전에 플라미니선발인거보고 접었었는데
    벵거가 하루빨리 엘네니를 중용하길바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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