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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아슨 벵거

edited March 2016 in Football Forum
http://www.standard.co.uk/sport/football/arsene-wenger-im-bored-of-speculation-over-my-arsenal-future-a3197876.html


"이보세요. 전 19, 20년 동안 여기서 일했고 늘 이 자리에 앉아서 감독직을 수행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어요."

"이런 모든 일들을 해 내는 데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결국 약간 지겨워지네요. 전 항상 당신들에게 제가 역량이 있다고 설득해야만 했습니다. 전 35년 동안 탑 레벨에서 일했다구요."

"팬들에게 말을 하는 건 당신들이에요. 제가 아니구요. 전 트위터 안 해요. 누군가를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친목을 도모하지도 않아요. 전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해요. 그게 충분치 않다면 언젠가 누군가가 저에게 말해줄 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게 다에요. 당신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 팬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 걱정하지 않아요. 그저 제 일을 적절한 방향으로, 모든 힘을 쏟아서 할 뿐입니다. 그 다음에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죠. 당신들이 제가 감독직을 계속 이어갈지 말지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뭐가 지겹냐면 말이죠, 19년 동안 매번 여기 앉아서 '스스로 잘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 게 지겨워요. 만약 제가 못하고 있다면 누군가 저에게 말해줄 거에요."

"저는 팬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가 없어요. 어떻게 그러겠어요? 방송국에서 나오신 분이 질문을 했죠? 제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냐고. 19년 동안 감독직을 수행해 왔는데 말이죠. 모르겠어요. 전 매일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고, 실수를 받아들일 만큼은 겸손해요. 진짜에요.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19년 동안 저보고 감독 자리에 앉아있으라고 한 건 우연이 아니죠. 그 사람들이 저나 당신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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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시기에 필요한 자기 확신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나름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이 시기를 넘긴다면 또 저게 독이 될 게 뻔하지만요.


부디 저런 확신을 선수단 전체가 공유하고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아이고; 오타입니다
  • 뻔뻔하네요 치가 떨릴 정도로...
  • 타아압 레에에에에에베에에엘?

    4위가 우승과 같다고 여기는 양반이니 사실 놀라운 인터뷰가 아니긴 하네요
  • 가디언에 나온 바로 그 뒤의 스크립트입니다. 벵거의 저런 발언들을 남은 시즌을 위해 선수단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보네요. 

    "나는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클럽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에 특전을 입었다고 느낀다. 나는 일주일에 7일을 전념해서 일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다다."

    그가 압박에 놓일 때면 벵거가 외부의 비판들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는 기대감의 무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가 하고 싶은 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고 스트레스를 흡수함으로써 너무 많은 부분이 그의 선수들로 향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6/mar/07/arsene-wenger-arsenal-media-criticism-fa-cup-replay-hull

    뭐가됐든 한 가지는 확실히 밝혀졌네요 팬들은 내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나도 팬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내 재계약을 좌우하는 건 클럽 소유주와 보드진, 나는 클럽으로부터 그렇게 오랜 기간 신뢰를 받아왔다. 거기에 감사하다.
  • 매치데이 수익으로 먹고사는 구단의 수장이 이런 이야길 쉽사리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edited March 2016 @sayTH14
    @KingHenry 뭐 저런 뻔뻔함이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grotesque 벵거는 아마 챔피언스 리그만 나가면 탑 레벨이라고 표현을 하는 듯요 (...)

    @RobytheGooner 모든 인터뷰가 그렇겠지만 의도적인 어그로 반 진심 반 아닐까요 ㅎㅎ 어차피 저런 인터뷰를 해서라도 팀을 결집시켜야 하는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은 100% 본인 책임이기에 가디언의 추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벵거가 성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봅니다.

    @baysse 한 해 한 해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저런 인터뷰를 해서 챔스권과 자존감은 지켜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평판을 깎아먹고 있죠. 자업자득일 터입니다.
  • 참 재밌는게 이 인터뷰를 보고 자극적인 질문을 하는 기자들한테 당하는 벵거가 불쌍하다는 사람들이 꽤 있네여..ㅎ

    화가 나는 제가 비정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 @huhjyu2bono 돈을 일주일에 기천만원씩 받는데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 igunchong said:

    @huhjyu2bono 돈을 일주일에 기천만원씩 받는데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기천만원이 뭡니까? 2억이 넘지 않나요? ㅋㅋㅋ

    팬들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 게 프로스포츠인데...
    관중석 텅텅 빈 ES 에서 경기를 해봐야 정신을 차리려나요...?

    됐고 그냥 이번 여름에 바이바이 했으면 좋겠는데..
  • 벵거아웃 벵거아웃
  • @igunchong
    미디어와 특히 팬을 외부세력으로 놓고 스쿼드 결집의 동력으로 삼는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최악이죠
    심하게 말하면 우승해서 뭐가 남나 싶을 정도입니다.
  • @baysse 저도 그런 생각했는데..ㅎㅎ

    그런식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시켜서 
    혹시나 우승하면 우승했다고 좋아하며 환호하는 팬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싶네요..
  • 제가 기억하기로 무링요가 첼시 복귀해서 딱 한번 첼시 팬들에 대해서 뭐라 한적이 있었거든요. 누가봐도 철저히 계산된 발언, 스탠포드 브릿지 관중들이 너무 조용해서 빈 구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고

    그리고 그 다음 경기 첼시 서포터들 챈트 같은거 확실히 살아났고 그리고 무링요는 -당연히- 바로 내 잘못이었다고 서포터들 환상적이었다고 정정했구요

    사실 벵거랑 팬들 관계의 텐션은 위험 수위를 넘은지 오랩니다. 특히 벵거 (발언) 놓고 팬들끼리 싸우는 것도 지치고 말이죠. 
  • langht said:


    그런식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시켜서 
    혹시나 우승하면 우승했다고 좋아하며 환호하는 팬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싶네요..
    그래서 될 일이었으면 애저녁에 리그 3연패 했지 말입니다...
  • @고금아 
    그러게요....
  • edited March 2016 @alexander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시즌 또한 다 말아먹었으면 하네요.. 제발 좀 나가주세요..
  • 어제 경기 끝나고 관중석에 있는 이 현수막 보여주던데....

    " ARSEN. THANKS FOR MEMORIES. BUT IT'S TIME TO SAY GOODBYE"

    잘가요 내 소중한 벵거 플리즈

    WEN GO OUT!
  • 일단 일차적인 상호관계에서 팬을 떨어뜨리고 생각한다는 것부터가...
  • 팬이 있어 팀이 있는건데 말이죠...
  • 이제 더이상 합리적이지 않은 고집을 바탕으로 철면피함의 끝을 달리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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