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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는 왜 DOF가 없을까

edited April 2016 in Football Forum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벵거가 떠난다면 아마도 아스날은 감독만 리쿠르팅 해야하는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새로 올 감독이 누가 됐든 그가 지금 벵거의 자리를 고스란히 매울 수도 없고, 처음부터 그렇게 하도록 허락되지도 않을 겁니다. 
벵거가 아스날에서의 초반에 그랬듯 그 새 감독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아마도 누군가와 함께 일해야 할 겁니다. 혹시 모르죠 그 누군가가 아마도 감독을 그만 둔 벵거가 될지도요.
아무튼 새 감독이 일을 잘하고 성적을 낸 후에야만 아틀레티코가 디에고 시메오네에게 전권을 준 것처럼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겁니다.

그러면 벵거는 왜 DOF와 일하지 않을까요 혹은 왜 구단에서는 벵거에게 함께 일할 힘있고 능력있는 DOF를 붙여주지 않고 벵거만 바라보며 모든 책임을 떠넘길까요
왜냐하면 현재 아스날의 관리 감독 구조는 보드진이 허용했고, 다름 아닌 벵거가 직접 만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데인이 떠난 직후의 제레미 윌슨의 기사입니다. 
아슨 벵거는 아스날에서 그의 관리 감독 구조를 만들어내는 자유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아스날 보드진은 그 프랑스 감독에게 사실상 축구에 관한 업무의 전권을 줄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벵거는 부회장 데이빗 데인이 수요일 떠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울 DOF를 그가 임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벵거: "분명 DOF가 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 될 것이다. 
현재는 내가 두 일을 하고 있다 - 데인이 하던 것과, 원래 나의 일."

벵거에게 허락된 자유는 그가 2008년을 넘어서 까지 그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다. 그는 데인이 떠난 것에 기쁘지 않지만, 비슷한 규모의 클럽들의 매니저들이 가질 수 없는 힘을 누리게 될 것을 알고 있다. 실망스러운 시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음 몇 년 안에 만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도전할 어린 선수들의 집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전에는 데인이 이적 시장과 계약 협상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벵거와 다른 이사진들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 역할을 했었다. 벵거와 함께 그는 또한 클럽의 공적인 얼굴이었으며, 지난 10여년 간 그들은 뛰어난 이적 시장에서의 기록으로 입증된 전세계적인 스카우팅 망을 개발했다.

데인은 또한 주요 유럽 클럽들과 UEFA와 FA 내에서도 든든한 연줄이었다. 벵거는 "나는 전에 좋은 포지션에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축구 쪽을 다루고 데이빗이 어글리한 일들, 비지니스 쪽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매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힘든 쪽이다."라고 말했었다.

전 리버풀 감독이었던 제라드 울리에, 그리고 토튼햄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다미앙 코몰리가 새로운 DOF 포스트에 연결되고 있다.

미국 억만장자 스탄 크론케의 커져가는 참여에 대한 그의 지지로 인해 데인은 다른 보드진 멤버들과의 "화합될 수 없는 차이"로 아스날을 떠났다. 크론케는 지난 주 그의 지분을 12.19%로 늘렸으며, 강제 인수를 위해 14.5%의 지분을 보유한 데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었다. 만약 그들이 합친다면 전체 인수 비드에 필요한 30%의 지분에 4%만이 모자라게 될 것이다. 회장 피터 힐-우드는 외국 인수에 대해 반대하며, 합쳐서 45.4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보드진은 최소 다음 해까지 그들의 주식을 팔지 말자고 서약했다. 크론케의 스포츠 포트폴리오는 이미 농구의 덴버 너겟츠, 아이스 하키의 콜로라도 아발란치 그리고 축구 팀인 콜로라도 라피즈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벵거가 DOF가 올 것이고 자기가 선택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는데 지금 아스날에는 왜 DOF가 없을까요? 보드진들이 반대해서 일까요?
벵거는 그 이유를 본인 입으로 직접 밝힙니다.

맷 로의 2013년 기사입니다.
아슨 벵거는 그가 절대 DOF와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스날 감독은 이적 시장이 그에게 "문제"라고 인정했다.

일요일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거너스의 북런던 라이벌 토튼햄은 프랑코 발디니를 지난 여름에 기술 이사로 선임해서 그 이탈리아인이 이적 시장을 책임지도록 했다. 그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스퍼스는 그들의 이적 기록을 깼고 가레스 베일의 이탈을 보충할 새로운 스타들을 영입했다.

아스날은 루이스 수아레즈와 웨인 루니의 비드에 실패했고, 이적 시장 마감일 러쉬를 앞둔 시점에 오직 자유 계약으로 야야 사노고와 마티유 플라미니만을 영입했다. 딕 로가 벵거의 이적 시장 중재인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의 역할은 클럽 안팎으로 철저한 검토에 들어가고 있다.

종종 벵거가 전 부회장 데이빗 데인의 영향력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주장되지만, 그 프랑스 감독은 어떤 추가적인 도움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벵거: "나는 DOF와 일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선수를 사고 잘 돌아가지 않으면 당신이 그들을 잘 쓰지 않았다고 비난받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도와서 사고, 팔고 협상하는 사람들을 갖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다 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누가 들어오고 누가 나가는지에 대한 마지막 결정은 항상 매니저에게 속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가 플레이 스타일과 결과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마치 당신이 기사를 쓰는데 누군가 와서 이봐 나는 이거랑 저거랑 바꿀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당신들은 그걸 받아들일 수 없을 거다. 당신이 쓰는 것을 위해 맞서 싸워라!
나는 내가 선택한 팀의 결과를 위해 싸운다. 영입될 선수들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벵거에게 그의 팀을 준비하고 이적 계약들을 준비하는 업무량이 너무 많지 않은지 물었을 때, 그 63세의 감독은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나는 이적 시장이 내게 문제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회가 이미 시작한 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대회에 큰 집중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이상 쉽지 않은 것은 시장이 점점 더 열려있고 국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후보자들이 있지만, 선수는 많이 없다. 나는 항상 살 필요가 없는 위치에 내가 있기를 원한다.
그것이 내가 내 주변에 돕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매니저에게 있어야만 한다."

벵거는 선수들이 아스날로 이적하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는 아직 분명치 않다. 벵거의 계약은 올시즌 말에 종료되며 초기 협상은 잠시 보류되었다.
벵거: "나는 너무 앞을 내다보지 않는다. 절대 그런적이 없다. 이 직업은 당신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일했던 어느 곳에서도 나는 마지막 날까지 전력으로 일했다는 것이다.
그 헌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떠날거냐 남을거냐고? 나는 이 클럽에 내 헌신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여기 있었는 동안 나는 많은 많은 많은 많은 클럽들에게 '노'라고 얘기해왔기 때문이다.
나는 내 충성심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 전형적인 디렉터와 매니저의 업무분담이 어떤식인가요?

    데인이 있을때도 벵거가 원하는선수를 데인이 협상력을 발휘해 데려오는 시스템이 아니었나요?

    디렉터가 마치 mlb처럼 마음대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매니저가 운용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팀이 축구계에서 있는지 모르겠네요. 레알의 페레즈정도가 그런식일텐데 이건 오히려 기형적인 사례인것같고.

    벵거가 디렉터를 데려오지않는 이유가 좀 납득이안가네요.
  •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이 널리 좀 펴졌으면 좋겠네요.

    '일부' 아스날팬(이라고 쓰고 벵거팬이라 생각)들은 벵거가 무능한 보드진과 별 볼 일 없는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순교자처럼 생각하더라구요. 마치 벵거는 데인 같은 사람이 필요한데 멍청한 보드진이 그냥 벵거만 믿고 벵거가 모든 걸 다 해결해주길 바래서 이렇게 된거라고...

    암튼 벵거는 절대 바뀌지 않는 것 같은데 새로운 단장이 오더라도 크게 변할 리는 없겠네요. 역시 나가는 것만이 답인 듯.. 
  • @noiless2
    일반적으로 말해서 대륙형이 DOF 코치 분담형이고, 잉글랜드가 매니저라고들 합니다. 더 큰 권한이 주어지는.
    그런데 DOF라는 직책만 없지 대부분의 잉글랜드 클럽들은 업무 분담이 꽤 확실한 편입니다. 무링요만해도 첼시 백룸에서 바바 라만이나 질로보지 등 영입해다줬는데 본인이 원하는 영입아니라고 쳐다도 안봤거든요.
    그리고 저 기사 당시 2013년 여름에나 발디니가 폭풍영입했다고 칭찬받았지 그 1년 후에 토튼햄이 베일 판 돈 헛썼다고 책임지고 잘렸습니다. 올해 라멜라 완전히 발전하면서 결국 좋은 선수 좋은 영입이었다로 귀결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벵거는 본인입으로 직접 말한대로 선수 기용해서 쓰는 사람도 감독이니 영입하는 데에 마지막 결정 내리는 사람도 감독이여야만 하므로 DOF랑은 일을 할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사실 정답인 시스템이 어디있겠어요. 피치 위에서의 성공이 모든 맞고 틀리고를 결정할 뿐이죠. 토튼햄의 예처럼요.
  • @RobytheGooner 오 그렇군요. 많이 배워갑니다. 
  • @noiless2

    일반적으로 말해서 대륙형이 DOF 코치 분담형이고, 잉글랜드가 매니저라고들 합니다. 더 큰 권한이 주어지는.
    그런데 DOF라는 직책만 없지 대부분의 잉글랜드 클럽들은 업무 분담이 꽤 확실한 편입니다. 무링요만해도 첼시 백룸에서 바바 라만이나 질로보지 등 영입해다줬는데 본인이 원하는 영입아니라고 쳐다도 안봤거든요.
    그리고 저 기사 당시 2013년 여름에나 발디니가 폭풍영입했다고 칭찬받았지 그 1년 후에 토튼햄이 베일 판 돈 헛썼다고 책임지고 잘렸습니다. 올해 라멜라 완전히 발전하면서 결국 좋은 선수 좋은 영입이었다로 귀결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벵거는 본인입으로 직접 말한대로 선수 기용해서 쓰는 사람도 감독이니 영입하는 데에 마지막 결정 내리는 사람도 감독이여야만 하므로 DOF랑은 일을 할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사실 정답인 시스템이 어디있겠어요. 피치 위에서의 성공이 모든 맞고 틀리고를 결정할 뿐이죠. 토튼햄의 예처럼요.
    본문만큼이나 좋은 댓글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항상 좋은 번역글 감사합니자
  • 항상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영입하는 선수를 결정하는 건 벵거가 해도 되는데 그 선수에 돈을 얼마 쓰는가는 결정 안했으면 좋겠네요. 
  • 능력밖의 권한을 쥐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자기가 엄청난 능력자인줄 알았던 모양.

    문제는 감독, 선수 선임 잘못하면 디렉터는 잘리고
    팀 성적 안 나오면 감독이 잘리는게 일반적인 순리인데

    이 팀은 한명이 다하고 그 한명이 잘리질 않으니....
  • grotesque said:

    능력밖의 권한을 쥐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자기가 엄청난 능력자인줄 알았던 모양.

    문제는 감독, 선수 선임 잘못하면 디렉터는 잘리고
    팀 성적 안 나오면 감독이 잘리는게 일반적인 순리인데

    이 팀은 한명이 다하고 그 한명이 잘리질 않으니....
    현재 아스날은 벵거가 황제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 저라도 떠나고싶지않겠어요
  • edited April 2016 @langht
    벵거가 자기 입으로 얘기했네요
    영입 최종권한은 자기에게 있어야 한다고..
    이것도 논쟁거리였던 거 같은데...

    이걸 보니 가지디스와 벵거의 권한은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 지 궁금해 집니다.
    전 가단장이 DOF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걸보니 그게 아닌거 같아서요...
  • @langht 가단장은 일단 면접에서부터 벵거가 선택했다는 거에 활동에 대한 제약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단장이 본인 스스로 딜을 진행시키거나 스카우팅 관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 데인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독자적인 선을 가져가려고 하는게 보이긴 해요. 대신 여전히 최종 영입 결정 권한은 벵거지만.. 그래도 데인이랑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은 데인은 선수영입 이상으로 팀에 영향력이 있었던지라... (대표적으로 FA 연줄같은 부분이죠) 
  • 문제는 협상이든 뭐든간에 벵거가 재정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점.
    그러니 다른 감독 체제와는 다른 결정이 나온다는 점이죠.
    DOF가 있고 매니저가 결정을 내린다 하더라도 축구적인 이유로 결정을 내리는 것과
    재정적인 부분에 관여를 하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경우. 이건 전혀 다르죠.
    솔직히 벵거가 재정에 관여하면서부터 이적문제는 굉장히 소극적인 운영 형식을 띄었죠.
    그 돈없다던 03-04시즌 겨울에 떡하니 레예스를 데려오는 클럽이었는데 그 이후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 edited April 2016 @langht
    @ckddns98 
    DD가 나가고 나서 돈은 더 많이 벌고 있는데, 
    유럽 제일을 다투던 매력덩어리 무패우승 클럽이 
    이젠 4/16의 과학으로 조롱받는 아스날이 되었어요.. 

    이게 DD의 유능함을 보여주는 건지.. 
    아니면 클럽 운영의 전반을 맡은 분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건지..
  • edited April 2016 @sayTH14
    가지디스의 공식 직함은 CEO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DOF의 번역어인 단장이라기보단 아스날 풋볼 클럽의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는 사장이죠.

    아스날에는 선수단 말고 일반 기업처럼 여러 조직이 있을 겁니다. 재무팀, 마케팅팀, 홍보팀 등등...
    이런 조직들과 그 업무들을 모두 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디시전 메이킹을 하는 것이 가지디스의 포지션입니다.

    원론적으로라면 아스날 선수단도 아스날 풋볼 클럽의 (가장 중요하고 존재 이유지만) 일부에 불과하기에 가지디스의 권한으로 손을 대려면 댈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벵거에게 "내가 보기엔 이 선수가 필요해요. 영입할 테니 기용하세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죠. 리버풀의 이적위원회처럼 감독에게 속하지 않은 전력보강팀을 꾸려서 스쿼드 운영에 관여할 수도 있구요. 이런 걸 벵거가 가로막을 수는 없죠.

    하지만 저런 건 (아마도) 벵거와의 합의를 깨는 행동들이고 따라서 위신에 손상이 가게 하는 행동들일 겁니다. 쉽게 말해 싸우자는 거란 얘기죠. 아마 저런 일들을 했다간 벵거가 크게 반발하고 나가겠죠. 또한 가지디스가 저런 일들에 손을 댔을 때 팀 전력이 더 나아질 거라는 합의가 클럽 내외부적으로 딱히 없기도 하고요...

    아무튼 자세한 내부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마 스카우트팀과 재무팀이 자료를 마련하면 그걸 근거로 가지디스와 벵거가 서로 판단을 할 것 같은데 갑론을박이 있겠죠. 서로 설득도 하겠고... 최종 결정권이 벵거에게 있다는 건 어쨌든 벵거가 끝까지 난 때려죽여도 No다, 라고 해버리면 영입 없다는 얘기겠구요. 뭐 저 정도 사내정치(?)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요즘은 성적이 안 좋아지고 팬들의 불만이 늘어나면서 벵거의 입지가 예전만은 못한 모양새죠. 용커를 데려오면서 거의 유스팀에선 전권을 부여한 것도 그렇고... 문제는 그 용커도 딱히 뭔가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데인... 데인은 벵거 이전에 아스날에 와서 펀딩도 하고 영입도 하고 하면서 2000년대 아스날의 부흥을 이끈 개척자입니다. 대단한 수완가이자 벵거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벵거와 소위 말하는 '케미'가 지금보다는 더 좋았겠고 때로는 벵거와 의견이 갈리더라도 자기 의지를 관철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 본래 아스날의 혁명은 데인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죠. 이를 통한 플랜으로 벵거가 영입된거구요. 보드진에서 축구와 관련된 업무는 데인이 총괄했지만 이를 벵거가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데인 축출시 이 업무를 수락한게 사실 큰 에러이자 문제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큰 권력을 가진 단순한 감독을 넘어선 존재가 되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점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전술가로서의 면모는 점점 흐려지고...함부로 양다리 걸치는게 아니에요...문제는 벵거가 DOF영입을 거부하는데에 있죠. 본인은 현재가 효율적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결과로 놓고보면 망했죠...이 양반이 혹시라도 DOF에 가게 되면 이후 영입될 감독과 자금 문제로 상당한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벵거가 쓸 돈 안쓰고 선수 영입하지 않았던건 본래 DOF로서의 능력의 부재 및 감독으로서 자기 역량을 너무 과신한거죠. 자금을 덜 써도 능력으로 메꿀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런저런 변명은 나오지만 벵거는 항상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어왔었죠.
  • @위닝홀릭 제가 우려하는 부분도 비슷합니다. 감독으로써 끝나더라도 DOF로서 간섭하는것...
  • "어차피 내가 책임지는 건데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이게 참...책임감 있는 것 마냥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진 집단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죠...
  • FlyDennis said:

    "어차피 내가 책임지는 건데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이게 참...책임감 있는 것 마냥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진 집단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죠...
    헌데 책임을 지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soloarmy said:

    FlyDennis said:

    "어차피 내가 책임지는 건데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이게 참...책임감 있는 것 마냥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진 집단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죠...
    헌데 책임을 지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은근슬쩍 재계약이나 하고 있죠
  • 벵거에게는 책임을 진다는 말이 단순히 팬들의 비난을 듣는다정도의 말이네요.
  • pattaya73 said:

    soloarmy said:

    FlyDennis said:

    "어차피 내가 책임지는 건데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이게 참...책임감 있는 것 마냥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진 집단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죠...
    헌데 책임을 지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은근슬쩍 재계약이나 하고 있죠
    책임 지고 재계약 하고 있죠
  • 벵거를 비꼬기 위해서 연 스레드가 아닌데 어쩌다 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똑같아요. 벵거를 옹호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는데 주장과 근거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비록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 등등의 문제로 절대 권한을 가진 매니저들은 사라지는 추세지만, 정답인 시스템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스날의 충분치 못한 이적 시장에서의 활동은 DOF가 없기 때문입니다.
    DOF는 절대로 지난 여름 아스날처럼 이적 시장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안산다는 것은 자기 일이 없다는 얘기이고, 조직에서 자기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됐던 무조건 선수들을 영입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여차하면 아무도 사지 않을 수 있는 권한이 진짜 큰 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니테즈의 B급 사랑은 좀 심한 편이긴 하지만, 내 성에 차지 않는 수비수를 사느니 그냥 수비수를 하나 모자라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힘, 이게 벵거한테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벵거는 최소한 베니테즈나 2013년 토튼햄처럼 헛돈을 헛쓰지 않음으로써 구단 재정을 낭비하지 않음으로써 도움이 되었다는 주장은 틀린 얘기가 아니고 어느 정도의 동의를 얻을 수 있지만, 만약 그것이 불쌍한 벵거 구단에선 뭐하냐 단장이나 좀 붙여주지랑 함께 주장되면 모순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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