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오셨군요. 커뮤니티에 참여하시려면, 이 버튼 중 하나를 눌러 주세요!

full league table >

다시 전술에 대해 돌아가보면...

 현재의 전술과 벵거가 자주 기용하는 성향의 선수들의 성향. 여러가지 면에서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머리가 다 아플지경입니다.

산티가 있을때의 아스날은 뭐랄까...전통적인 4-2-3-1도 아니고 그렇다고 4-3-3도 아닌 요상한 구조를 띄고 있어요.

보통 4-2-3-1은 전형적인 홀딩, 딥라인 미드필더를 포함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고 사이드 자원은 미드필더 성향에 가까운 선수를 두죠.

뒤로 쳐져있는 두명의 미드필더 때문에 미들싸움에서 숫자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 양 사이드 자원이 미드필드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구요.

부족한 사이드 어택을 풀백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형태를 띕니다. 사실, 산티가 있을때는 그나마 이런 모양에 가까운게...산티, 외질, 산체스, 램지가 최대한 미들 숫자싸움에 가담해주고
빈틈을 노려 좌, 우로 베예린과 몬레알을 잘 활용해 왔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이상한점도 없진 않은게...산체스. 이 선수는 최대한 박스 깁숙한 곳에서 볼을 받아야 위협적인 모습인데 내려와서 볼을 받으니 도움이 잘 안되요.

그래서 산체스가 왼쪽에 있을때의 문제는 왼쪽에 선수들이 자꾸 쌓이죠. 외질, 산체스, 몬레알, 때로는 산티까지 위치가 중복되면서 참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때가 많습니다.

산체스 본인이 미드필더처럼 간결하게 내주는 모습도 상상이 안갈뿐더러...주고 바로 들어가는 침투가 워낙 적은데다 침투시 터치가 솔직히 좋지 않아서요.

때문에 이게 4-3-3을 하려다 실패한건지 4-2-3-1을 노리는데 안맞는 선수를 데려다 놓은건지 도무지 잘 알 수가 없어요.

문제는 저기서만 드러나는게 아니구요. 4-3-3을 하겠다고 해도 우리는 4-3-3에 맞는 미드필더는 솔직히 없다고 봐야해요.

뭐, 일부분 게임 내부적으로 4-3-3으로 변형을 가하긴 하지만 그나마 램지가 그쪽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가지고 있구요.

그런데 이 미들구성이 산티, 코클랭 나갔을때 플라미니-램지...상당히 알 수 없는 구성입니다.

아시다시피 플라미니는 홀딩 자리에서 뛰면 거의 퇴물에 가까운 모습이에요. 그나마 압박을 빡빡하게 하면서 박스 투 박스 유형에 두면 기여도가 살아납니다.

문제는 램지가 지지난 시즌까지는 이 역할에서 잉글랜드 최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었다는 점이고 한가지 더 문제는...이미 지난시즌에 망가졌다는 점이죠.

이 조합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데...왜냐면 선수가 달라지면 근본적인 수비전술이 변경될 수 밖에 없거든요.

특히 램지...아르테타와 함께 있을때 수비적인 태클백을 상당히 신경쓰면서 뒷공간 방어를 염두해 둔채로 적재적소에 치고 올라가려는 모습을 보였던 선수가...

한시즌만에 닥치고 공격, 드리블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원체 아르테타가 패스, 포지셔닝의 기점이 되어주는 역할을 해주다보니 그랬던걸까 싶기도 합니다. 줄데 없으면 어느새 아르테타가 받으러 와있으니 플레이하기 편하죠.

이렇게 보면 아르테타가 아무리 현재 모습이 안좋아도 램지는 100% 아르테타빨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죠...

여튼 카솔라, 코클랭의 방어양상을 보면 카솔라를 축으로 코클랭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쓸어담는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애초에 이런 모양새라면 코클랭은 카솔라의 위치를 보고 반대쪽에 비어있는 선수만 마크해주면 되므로 상당히 편하게 수비에 집중할 수 있죠.

먼저 카솔라가 자리를 잡으면서 4-2-3-1의 공간 방어 양상을 잘 보여줍니다. 흘려도 사이드로 보내게 되죠. 중앙이 그냥 뚫리는 일은 잘 없어요.


그런데 플라미니를 기점으로 하는 램지와의 방어는...플라미니가 중앙에서 기점이 되어주는데 램지가 잘 안오거나 쓸데 없는 위치로 빠지거나 합니다.

사실은 애초에 플라미니 위치가 틀렸으니 램지가 어디로 가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램지도 다른데로 가니....문제가 더 커지죠.

아니면 4-3-3의 수비양상처럼 중앙에서 위치를 잡고 상대를 지연시키면서 수비수와 태클백한 미드필더와 함께 공간을 좁혀서 압박을 하는 방식으로 잡아야 하는데..

외질과 램지 조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리가 없구요. 애초에 우리 선수 간격이 이게 가능할 정도로 조절이 잘 되고 있지 않아요. 이쪽 문제엔 램지 지분이 좀 더 크구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사실상 코칭스탭에서 수정해줘야 하는데 벵거의 팀에서는 이런 문제가 꽤 자주 발생해왔습니다.

언제부터냐면 바로 비에이라, 질베르토 동반 부상부터죠. 2004-2005년부터 시작된 문제가 수정된 적은 세번 정도?

예외로 플라미니, 세스크시절. 이때는 4-4-2에 입각한 책임공간을 형성하는 방식이니 거의 모든 상대 선수가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공간을 지웠죠.


여튼 세가지를 꼽아보면 송빌롱-디아비, 송빌롱-윌셔, 아르테태-램지. 이정도로 손에 꼽습니다. (카솔라-코클랭은 코클랭의 공격기여가 적어서 아직은 패스입니다.)

그나마 종커버는 되는데 횡커버가 안됐던 송빌롱-디아비라인도 사실은 짚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때는 미드필더들끼리 간격조절도 잘 되었고 역할 분담도 비교적 잘된 편이죠. 특히, 송빌롱-디아비라인은 그나마 디아비가 건강하게 시즌을 뛰었던 때였고...

중앙에서 조율에 눈을 떴던 시즌이라 가능성 면에서 보자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으나 디아비는 기어코 전설의 동물로 진화해버렸죠. 마치 레들리 킹처럼...


여튼 벵거가 저런 문제를 보면서도 그냥 놔두는 이유는 전술을 4-4-2처럼 책임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어떤 방편으로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부터 벵거는 전형적인 홀더-딥라인미드필더로 구성된 4-2-3-1라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완성된 홀더인 송 빌롱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선발로 올렸죠.

그 이전까지는 디아비, 데닐손이 선발이었습니다. 심지어 벵거는 송빌롱을 센터백으로 키우겠다고 공언을 했어요. (송 빌롱이 라인 컨트롤 못하면서 패망했지만)

사실 질베르토 주전으로 쓴거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홀딩을 저렇게 싫어하는 감독이 질베르토만은 꾸준히 기용했거든요.

결국 플라미니가 질베르토를 밀어냈지만...


사실 벵거 자체가 아리고 사키의 축구를 완성판으로 구현한 전례가 있다보니 이해는 갑니다.

사키처럼 벵거도 하나의 팀을 구현하기 위해 팀원 전체에게 모든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홀딩미드필더같은 스페셜리스트는 쓸모가 없거든요.

때문에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벵거가 본래 자신이 가진 철학으로 축구를 수정하기 위해 벌이는 행동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산티같은 레벨의 선수 여러명이면 벵거가 생각하는 전술은 의외로 쉽게 구현이 됩니다.

뭐, 전술은 다르지만 사비, 이니에스타를 둘 다 가졌던 바르샤가 심지어 부스케츠까지 갖추면서 그 사이즈로 막강한 중앙을 갖췄으니까요.


여튼간에 엘네니가 지금 주전자리를 꿰찬 모양새인데 엘네니는 어느정도 벵거의 입맛에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을겁니다.

일단, 현재 가장 중앙미드필더처럼 뛰어주는 자원은 다름아닌 엘네니에요. 코클랭도 아닌 엘네니만이 유일하게 중앙자원처럼 움직입니다.

코클랭의 포지셔닝이나 전개요...? 가능성은 있다 뿐이지 현상태로는 재앙에 가깝습니다.

여튼 엘네니의 문제는...중앙미드필더처럼 움직이는 제대로 된 중앙자원인데 클래스가 모자랍니다.

자꾸 샤카와 링크가 나는데는 이러한 원인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사실, 본래대로라면 벵거와 가장 잘 맞는 구성은 카솔라 외에는 램지에요. 실제로 아르테타 옆의 램지는 엘네니보다도 훨씬 대단했죠.

다만 벵거 성향상 카솔라가 1st초이스다보니 카솔라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램지는 자연스럽에 오른쪽으로 밀리게 된거죠.

실제로 오른쪽의 램지는 카솔라, 코클랭 라인과 함께 구성될때 미들의 숫자싸움에 상당한 힘을 불어넣어줬으면서 베예린의 오버래핑 루트까지 확보해줬으니까요.

 
여튼 카솔라, 코클랭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가 없고 조합상 카솔라를 완전히 대체할 자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미드필더를 1st로 잡는다면 (샤카든 램지든 코클랭이든) 대대적인 전술수정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이를 염두해 두는 모양새인것 같습니다.

이유는 메르테사커와 가브리엘을 들 수 있겠는데 메르테사커는 전통적은 수비라인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본인이 밀려도 그가 만드는 수비조직에 대부분 걸릴만한 상황이 벌어지는게 보통이죠.

문제는...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메르테사커는 단독으로는 빛이나기 어려운 말하자면 조직을 만드는데 특화된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사실, 이게 수비의 필수적인 요소이고 그래서 평균적인 메르테사커의 신체능력으로도 그가 세계적인 수비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만...

단독으로만 놓고보면 메르테사커는 당연히 코시엘니, 가브리엘에 밀릴 수 밖에 없어요.

일단 스피드에서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고 가브리엘, 코시엘니, 심지어 체임버스까지 볼 다루는 능력만으로 보자면 이들은 평균적인 수비수들의 능력을 훨씬 상회하죠.

사실, 메르테사커도 볼 다루는 능력은 평균 이상은 되는데 특히 코시엘니가 볼을 워낙 잘 다루기 때문에 굉장히 평범해 보일 정도입니다. (심지어 전진패스 정확도까지 메르테사커가 뛰어남에도...)


즉, 벵거가 생각하는 바를 유추해보자면...조직적인 커버링이나 포지셔닝을 통해 볼 근처의 숫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식의 압박이 아닌

공간을 좁히고 개인의 압박능력에 의존하는 기존 사키의 4-4-2에 대한 회귀를 강하게 열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를 위한 구성이다라고 생각하면 램지-플라미니를 기용하는 것도,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메르테사커와 캠벨을 기용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가고

지루의 자리를 운동능력이 좋은 웰백이 대체하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산체스와 이워비의 위치변화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구요.

문제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 있을 뿐입니다.

먼저, 공간이 유기적으로 좁혀지지 않았고 두번째로 상대가 그러한 좁은 공간에 갖히지를 않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팀들이 평균 이상의 패싱게임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죠.

세번째로 우리의 지나치게 느린 템포입니다. 압박을 하든 공격을 하든 템포가 너무 느려서 풀백의 크로스는 특히나 무의미해 집니다.

우리팀의 풀백 크로스는 안그래도 느린 속도로 여기저기 볼 전개시켰다가 최후의 마지막 루트로 마무리하는 의미가 강하거든요.

네번째로 선수들이 안움직입니다. 이게 느려지는 템포와 관계가 있는데 의미가 있든 없든 일단 빨리 가서 볼을 받아주고 다시 내주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전 선수가 상대의 압박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있어요. 너무 보신주의랄까...

압박이 있어도 볼을 주고 안되면 리턴을 받는게 아니라 아예 압박이 헐거운 곳으로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문제는 현대의 전술양상이 헐거운 곳에 볼을 투입시켜봐야 상대 포지셔닝이 즉각 반응을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은 헐거워 보이는 곳이 정말 헐거운 곳은 아니죠. 볼을 중심으로 프레싱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어있어 보일 뿐이지 볼이 이동하면 상대의 압박 중심도 바뀝니다.

때문에 좌우로 흔드는게 더욱 더 유의미한 전개가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런 움직임이 애초부터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적은게 아스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또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있는데...사실 아르테태-램지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도 다음시즌 외질을 사이드로 빼면서

램지-윌셔라인을 가동하고 1홀더에 아르테타를 기용해 시즌을 말아먹은 전례가 있는게 벵거입니다.


따라서...카솔라, 코클랭 라인이 아무리 자리를 잡았다 하더라두요.

다음시즌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정말....영입을 하든 뭘 어떻든간에 벵거가 갑자기 4-4-2를 부활시킬 가능성마저 있다고 봐야죠 현재 선수 기용을 보면.




사실은 이번시즌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뭐, 여러가지로 벵거에게도 사정은 있었겠지하면서요. 그런데 이런 시즌을 우승을 못한다면 줘도 못먹는다, 또는 거절한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분간 벵거체제에서는 우승을 기대하기가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봅니다. 바로 전술적 이유 때문에요.




  • edited April 2016 @baysse
    그런데 우리가 또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있는데...사실 아르테태-램지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도
    다음시즌 외질을 사이드로 빼면서 램지-윌셔라인을 가동하고 1홀더에 아르테타를 기용해 시즌을 말아먹은 전례가 있는게 벵거입니다.
    크윽....!
  • 우승을 줘도 거절하는 남자! 멋집니다.
  • 코시엘니-가브리엘 신체능력 좋고 빠른 센터백 듀오하니 왠지 크라우치한테 탈탈 털리던 갈라스-뚜레가 생각나네요
    긴 인고의 시간끝에 멀대가 와서 수비다운 수비를 보게 됐는데 또 어떻게 되려나 (...)
  • edited April 2016 @sayTH14
    잘 읽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이 많고... 일전에 다른 스레드에서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확실히 몇 경기 전부터 이미 메르테자커 - 아르테타/카솔라 라인 이후의 플랜 구상에 들어간 것 같군요.

    덧붙여 보자면 그래서 시즌 20골 이상 넣어 줄 스트라이커를 보강 1순위로 논하는 것은 물론 타당한 얘기이기는 한데 뭔가 현재 팀의 문제를 적확하게 짚어낸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는 축구의 본질에는 가까운 정답이겠지만...
  • 간만에 좋은 전술글 잘 봤습니다 ㅎㅎㅎ
  • 좋은글 감사합니다.
    읽는게 즐겁네요.
  • 이해하기 쉬운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 edited April 2016 @Choisenal
    장문의글 감사합니다. 전술에 대해 갈팡질팡 하고있군요
  • 애석한 일이죠. 사실 벵거가 원하는 팀의 퍼즐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그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죠. 물론 그렇다해도 다들 최고의 플레이어들이죠. 베르기의 존재가 벵거를 세스크, 외질로 이끌지 않았을까요? 사실 벵거가 잘했던 전술과는 모두 맞지 않는 플레이어들이죠.
  • 2014-15시즌 초반에 윌셔 람지 외질 동시에 기용했던 4-1-4-1이 실패한 이후로 미드필드 딜레마가 아직 풀리지 않은 셈이죠. 볼을 다루는데에 아주 능숙한 카졸라를 중앙으로 돌리고 코켈린이 깜짝 등장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을 보좌하게 하면서 이 문제가 정리되는 듯 했지만 약간 임시방편이라고 느껴졌었습니다.
    올시즌 카졸라가 장기부상당하면서 얼마나 공수를 연결하는 데에 그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지를 상기시켜 주긴 했는데, 그의 나이나 계약 기간 등을 생각하면 허리쪽은 이번 여름에 대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사실 작년 여름에 이 문제를 건드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었었는데, 벵거는 그냥 한번 안정된 라인을 굳이 건드리지는 않더라구요
  • 4-1-4-1 의 기본 골격이 4-3-3의 그것인데 벵거가 4-3-3의 트라이앵글을 잘 활용 못하는 모습이 항상 보이죠. 이러한 공간을 조여 압박을 한다거나 볼을 점유한다거나 하는 개념이 다 틀어져서요. 카솔라가 잘하는 탓도 있지만 (앞선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기본 수비골격이 4-4-2를 닮아있는 4-2-3-1체제로 감으로써 회생한거라 봐야하는데 최근엔 잘되던 이 전술마저 파괴시키면서 ?????이런 경기가 계속 되었죠. 전술을 보는게 아닌 선수를 보는건가 싶기도 해요. 보면 볼수록 의도를 모르겠어요
  •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 중후반쯤 가서 보면 수비시에 외질-지루를 앞에 놓고 442 처럼 운영하려는 모습을 몇분씩 볼 수 있었던거 같은데... 문제는 제일 중요한 라인간의 간격 컨트롤이 안되서 간격 사이에다가 상대 선수를 놓고 활개치게 해놓는 모습을 본적이 몇번 있는 것 같네요. 팀단위로 압박의 강도나 너비조절 하는모습도 본적이 없는것 같고, 그리고 공격할때는 442로 가지않는 만큼 전환이 빨라야 하는데 선수들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이것저것 시도는 해보시는데 제대로 될 때가 별로 없는 것 같군요
  • 아마 외질을 베르기처럼 생각하는 모습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중원이 비에이라, 쁘티처럼 강하고 빠르지는 않거든요. 사실 여기에 걸맞는 중앙은 캉테, 하비가 적합하긴 해요. 사이즈, 스피드, 기술을 봐두요. 레스터의 지공은 엉망이지만 역습방식을 보면 벵거가 원하는 축구죠. 캉테가 벵거의 입맛에 가장 맞는 선수일겁니다.
  • @위닝홀릭 또 파트너가 앙리는 커녕 지루...
  • edited April 2016 @lllly
    1011즈음도 파브레가스가 공격수마냥 올라가있던걸 보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네요

    벵거의 팀이 성적이 잘나올땐 거진 442를 기반으로 할때였던걸보면 확실히 그쪽에 좀더 비교우위가 있는 감독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러기 위해선 말씀하신거처럼 중앙미드필더가 중요하고, 저는 램지가 지지난시즌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번시즌은 다른것보다도 젊은 주전 선수들, 특히 월콧 램지가 발전은 커녕 퇴보한 모습을 보인게 치명적이네요

    다음 시즌까진 어찌됐건 계속 감독하는 분위기인데,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되고, 여론이 악화된 마당에 어수선한 팀을 어느정도로 수습할 수 있을지, 여전히 선수단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지, 또 그래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네요

    별개로 요즘 커뮤니티며 포탈 할거없이 감독 조롱만 잔뜩 보여서 좀 지쳤는데 이런 건설적인 비판글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 뭐 기왕 이렇게 된거 담 시즌엔 아예 벵거 잘하는 전술로 방향을 싹 틀었으면 하는데...선수를 안살거 같아서 휴우
  • 뭐 기왕 이렇게 된거 담 시즌엔 아예 벵거 잘하는 전술로 방향을 싹 틀었으면 하는데...선수를 안살거 같아서 휴우

    그게 참으로 미스테리하지요...

    잘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를 사오냐면 그건 아니고, 있는 선수에 전술을 맞추냐면 그것 또한 아니고...
  • 다음 시즌 벵거가 팀을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부정적인 장기간의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있죠. 이번 여름은 굉장히 중요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만...에휴
  • 예전같으면 본인 하고 싶은 축구 한다고 할때 굳이 반대는 안하겠는데 요즘은 벵거가 원하는 축구 자체도 뭔지 파악이 안갑니다. 
Sign In or Register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