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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이번시즌 정말 플루크인가?

edited October 28 in Football Forum

해외 유명 스포츠통계사이트인 statsbomb에서는 주기적으로 통계관련해서 칼럼을 내놓고 있습니다.

 

거기가 그렇게 자주 칼럼이 올라오는 곳은 아니고 워낙 간헐적으로 올라오다보니 한팀에 관해서 자주 올라오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아스날 관련 칼럼이 이번달 초 무려 3개나 올라왔습니다.

 

 

첫번째 칼럼은 10 2일기사로

 

 

"아스날 곤경에 처하다, 결과가 모든 단점을 가려버리고 있다"

 

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수비지표와 실제 실점사이의 괴리

 

그리고 기대득점과 실득점사이의 간극을 얘기하는 칼럼이었습니다.

 

 

https://i0.wp.com/statsbomb.com/wp-content/uploads/2018/10/Arsenal-Defensive-Activity-Heatmap-Premier-League-2018_2019-1.png

 

 

 피치내에 수비지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붉은색이 진할 수록 태클,가로채기가 리그 평균에 비해 성공했다는 것이고 어두워질수록 수비지표가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아스날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수비지표가 엄청나게 적고 심지어 우리 박스 주변이랑 아스날 우측 사이드는 평균을 넘어 리그 최하위수준으로 보입니다.

 

 

즉 아스날 수비는 리그평균보다 안좋은데 키퍼가 잘 막아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실점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는 얘기지요.

 

 

 

https://i2.wp.com/statsbomb.com/wp-content/uploads/2018/10/Arsenal-Premier-League-2018_2019.png

 

 

요건 이제 아스날이 어디서 슛팅을 했고 이것들이 얼마나 득점에 가까웠는지 확률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파란색일 수록 거의 득점이 될 수있는 찬수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테두리가 하얀색인 정6각형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이 아스날이 슛팅을 골로 바꾼 것들입니다. 보시면 많은 색깔들이 파란색에 가까운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아스날은 좋은 득점찬스가 아니었음에도 이를 라카제트나 오바메앙이 기가막히게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실제로 기대득점은 9.86인 반면에 실제 득점은 14골이습니다.

 

 

 

 

 

 

 

 

2번째칼럼은 

바로 다음주 10 8
기사로

 

"아스날은 좋지않다, 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다 왜그럴까?"

 

하면서 여러얘길 했지만 본내용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차이 그래프가 주였습니다.


 

https://i2.wp.com/statsbomb.com/wp-content/uploads/2018/10/Arsenal-English-Premier-League-Trendlines.png

아래 주황색은 기대실점이고 빨간색 그래프는 기대득점입니다.

 

세로 점선마다 시즌이 바뀌는 것이고 마지막 세로선 직전선이 이제 이번시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통계가 실제경기와 괴리가 있다고 하지만 아스날은 이 통계가 성적과 연관이 무지 많이 보이는 팀입니다.

 

실제로 1516시즌 아스날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리그 우승과 멀어진 시점부터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가까워졌고

 

다시 연승하면서 토트넘을 제쳤을 시점에서는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1617시즌도 아스날이 초반 산체스 제로톱으로 재미보고 무스타피 코시엘니조합이 거의 완벽한 조합으로 보였을시점은 굉장히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사이 간격이 큽니다만

 

아스날이 무너지고 유로파행에 가깝냐 라는 얘기가 나오던 시점에서 급속도로 가까워졌죠.

 

 

 

1718시즌도 이와 비슷합니다.

 

어찌되었든 아스날 에메리 현재도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가까운 모습입니다.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덜 나오는 이유는 키퍼가 잘해줬을때 나옵니다 이를
바탕으로 키퍼스탯비교는 요새 자주 사이트마다 나옵니다.

 

실 득점이 기대득점보다 높은경우는 운이 좋았거나 공격수들이 마무리가 엄청나게 뛰어날 경우 높게 나옵니다.

 

 

아스날이 뭐 선수들 좋은거네 계속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올수 있습니다만...

 

 

이게 한시즌 플루크일 가능성이 있다는겁니다.

 

.

 

 

1718시즌 맨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https://i1.wp.com/statsbomb.com/wp-content/uploads/2018/07/Manchester-United-Premier-League-Trendlines.png



지난시즌 맨유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사이 모습입니다.

 

맨유의 기대실점은 엄청 높았습니다. 그러나 실제실점은 기대실점보다 낮았죠. 다들 아시다시피 저번시즌 맨유수비는 걍 데헤아빨이었습니다. 공격은 기대득점이 한동안 처참했습니다 다들 무링요는 공격전술이 없다고 비판이 많았죠..

 

 

그럼에도 리그는 2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맨유 괜찮다. 결과가 장땡이지라고 했습니다만..

 

 

결국 데헤아 폼이 좀 떨어진 이번시즌 저번시즌 리그2위 맨유는 후루꾸였다고
판명이 났습니다.

 

그럼 아스날팬들은 어떤자세를 취해야할까요.

 

 

스탯밤 3번째 칼럼에 얘기가 나옵니다. 3번쨰 칼럼은 "아스날의 안좋은 통계가 왜 중요한가"라는 제목의 칼럼이었습니다.

 

위의 두칼럼쓴 사람들이 엄청나게 아스날팬측으로부터 테러에 가까운 문자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칼럼하나가 금방 다시나왔습니다.

 

축구 분석가 평론가 감독이나 팀 운영하는 측들 그리고 도박사들에게는 통계가 중요하다.

 

그러나 팬들에게는 그리 중요치않다팬들은 아스날에 발생하는
모든 외부요소나 내부요소 변수들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도 없고 이를 바탕으로 비관적이 되어서 마냥 비판할 필요 없이 결과가 잘나오면 이를 지지하면
된다.

 

 

그리고 미디어는 이 중간이어야한다. 통계치가 절대치는 아니다. 통계를 이용해 분석하는것은 좋데 이를 통해 호들갑을 떨면서 팀을 뒤집어엎을필요가 없다라는 칼럼은 쓰여있습니다.

 

 

 

 

이제 저의 사견을 더해보겠습니다.

 

 

아스날 플루크인가? 현재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팬들도 키퍼아니었으면 이경기 졌다. 체흐랑 레노가 살린경기가 많다라고
느끼고

 

오바메앙 라카제트가 진짜 엄청난 마무리로 하드캐리중이다라고 많이들 생각하실겁니다.

 

 

오바메앙은 실제 기대득점보다 실득이 낮은 스트라이커로 분데스에서 유명했습니다.
엄청난 찬스를 만들고 엄청난 찬스를 날리면서 득점을 한다는 얘기였죠.

 

 

그러나 이번시즌 오바메앙은 적은찬스를 효율적으로 뽑아내고 있는, 자신의
이전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플루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노가 엄청난선방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분데스에서도 기복이 심했던 키퍼라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체흐역시
현재 나이를 속이는 플레이지만 언제무너질지 모르는 나이입니다.

 

 

그러면 아스날이 마냥 플루크인가?

 

아닙니다 아스날은 나아지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arseblog.news/wp-content/uploads/2018/10/Sporting-vs-Arsenal-Running-xG.jpg


https://arseblog.news/wp-content/uploads/2018/10/Arsenal-vs-Leicester-City-Running-xG.jpg

스포르팅과 레스터전 XG수치입니다.
이제 아스날은 XG수치도 높게 나오고 이만한 득점 혹은 이보다 못한 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에메리로 바뀐지 얼마 안된 상태입니다.

 

어쩌면 플루크로 보이던 모습들이 팀이 발전하고 있는 단계의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10월까지 통계는 토레이라가 아직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 스탯인
반면 이경기들은 토레이라가 주전으로 나오면서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의 스탯들입니다.

 

 

아스날의 현재까지 모습이 후루꾸가 아니라 발전의 단계 과정이었을뿐이다.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이지요.

 

 

여러모로 이번시즌 아스날 좋은 모습이고 기대를 하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저도 후루꾸가 아니라 진짜 바뀐 모습의 아스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루꾸라고하기에는 경기가 너무 재미있거든요 

 

저번시즌 맨유 무링요는 너무나도 경기력이 아쉬웠다고 전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 항상 정성스럽게 써주신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글 말미에 '후루꾸라고 하기엔 경기가 너무 재미있거든요.' 라고 써주신 문장이 참 와닿네요. 저도 근 몇 시즌 간 이렇게 재밌게 아스날 경기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역동적인 경기력이 나와줘서 참 즐겁습니다.

    스탯밤이 설명하는 통계 수치가 말해주듯이 이번 시즌의 아스날이 상대팀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키며 깨끗하게 필드골 득점을 한 비율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에선 확실하게 맞는 이야기 같네요.

    잠깐 살짝 옆으로 새는 사견으로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서 상대팀 수비수에게 쩔쩔매던 라카제트가 이 정도까지 폼을 끌어올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바메양이야 지난 후반기부터 말년에 도르트문트에서 태업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날서는 골 순도가 대단한 상태이구요. 

    저도 생각해보니 실제로 경기 보면서 '이런 게 들어가?' 싶은 공격작업도 성공한게 꽤 되는 것 같아요. 이런게 팬 입장에서 보면 참 신나는 장면이지만 이런 방식의 득점들이 통계에서 이야기하는 기대득점(xG)에 불순물이 꽤 많이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 면들이 야구의 세이버메트릭스와 다르게 축구는 계량화, 정량화가 어려운 스포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옵타에서 xG 수치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Criteria는 이와 같습니다.
    • 골대 거리
    • 슈팅의 각도
    • 슈팅을 어떤 발(주발인지)/머리로 시도하는가?
    • 골키퍼와의 1:1 여부
    • 어시스트의 패스 유형은 무엇인가?
    • 어떤 공격 상황에서 슈팅이 나왔는가?
    • 슈팅 후 공이 다시 퉁겨져 나온 상태인가?
    •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이긴 후 슈팅을 시도하는가?

    수비 부분은 공격 부문과는 다르게 말할 것도 없이 많이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전 공격 쪽은 걱정이 안되는데 수비 쪽은 걱정이 심하게 많이 됩니다. 올려주신 수비지표에서도 드러나지만 그냥 대놓고 라인 올려서 공격 작업한다는게 여실히 드러나네요 ㅋㅋㅋ... 계속 이렇게 축구하려면 대형 센터백 영입해야지요...

    다행히 홀딩이 잘 틀어 막아주고 있고 곧 마브로파노스도 복귀할테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시급한 영입 포지션이 풀백을 포함한 수비수 부문 아닌가 싶네요. 골키퍼 부문의 경우 레노도 선발 출장한 경기가 정말 몇 경기가 안되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현재의 아스날은 가장 기본적인 미드필더 조합도 지금 확실히 정착이 안되어 선수 기용에 따라 경기력이 널을 뛰는 상황이고 아직은 xG 수치로 팀 퍼포먼스를 재단하기엔 좀 이른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무리뉴의 맨유는 현재 3년차이고 에메리는 첫 해입니다. 선임 당시에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올 시즌 박싱데이까진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 20년 넘게 한 사람이 감독하던 팀을, 그것도 황폐화된 스쿼드와 아주 적은 이적자금으로
    이 정도 수습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걱정되는 점이 많지만 어떻게든 버텨서 4위 안에 들면 좋겠네요.
  • 후루꾸인지 아닌지는 결국 결과를 보고 나서야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저번 시즌 맨유랑 단순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저번 시즌 맨유는 소위 무리뉴 2년차 효과를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우승을 노리고 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데려왔으니... 그리고 어쨌거나 챔스도 나갔었구요.

    물론 지표상 유사하다는 건 반박할 수 없는 팩트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후루꾸라도 훨씬 의미있는 후루꾸(?) 인 것 같습니다 ㅋㅋ
  • 근데 다른 선수는 어찌어찌 버틴다고 하더라도 토레이라가 누우면 답이 없어 질것 같아 걱정됩니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는 선수라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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