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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지, 아르센벵거 인터뷰 전문

edited November 1 in Football Forum

 최근 빌트지에서 벵거 인터뷰를 했고


이와 관련해서 여러 매체에서 인용을 했는데 아스블로그에서 전문을 옮겨놨기에 번역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인터뷰는 벵거식 유머가 잘 담겨져있어서 유쾌하네요.


(근데 누군가는 할줄 알고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해서 결국 직접 ㅜㅜ)


wenger bil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미스터 벵거, 22년간의 아스날 생활을 끝내고 그만 둔지 3달 반정도 지났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모든 것들이 새롭다. 그전에는 내 삶의 모든 것들이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게 평화롭다. 물론 하노버에서의 페어 메르테사커의 자선경기는 빼고 말이다. 다양한 활동은 좋은 일이다. 축구는 여전히 내삶에 있어서 최우선순위다.



여름에, 당신이 3달뒤에는 다시 게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암시를 줬는데…

지금 그렇게 보이지않는가? 내 생각에 1월 1일이 내가 복귀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디로?

나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난 휴식을 잘 취했고, 다시 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일단 지금의 문제에 대해 포커스를 두고 질문하겠다. 바이에른 뮌헨에 갈 가능성이 있는가? 당신은 이미 3번이나 뮌헨쪽이랑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1994년에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울리 회네스가 모나코로 찾아가기까지했다. 그러나 클럽은 당신을 보내주지 않았다.

그때 참 그 사람들은 포기를 몰랐다!. 그러나 난 아스날에 매우 헌신을 다했다. 그래서 온 유럽의 오퍼를 거절했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클럽말이다. (거절한) 모든 이유는 아스날에서의 내 플랜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외부 투자없이 스타디움을 짖는 것이 그 일이었다. 우리는 128m 파운드에 땅을 샀고 모든 비용을 갚아야했다. 은행은 내가 (아스날과) 5년 계약을 해야 돈을 빌려 줄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의 바이에른이 겪는 위기를 당신없이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건 바이에른에게 필요한 질문은 아닌 것 같다. 울리 회네스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할 정도로 충분히 힘이 있다. 그들은 니코코바치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이를 확실히 따라야한다.



레알마드리드도 비슷한 위기에 봉착했는데…

내가 어느 클럽에 간다고 100퍼센트 장담할 순 없다. 물론 다른 국가대표팀이나 조직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다. 난 아스날에서 22년강 있으면서 여러 단계에 많은 경험을 했다. 전세계에서 내게 축구발전과 관련해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축구에 관련하여 정말 아름다운 부분, 혹은 나쁜 부분들 중 어떤 점들은 남아있고, 어떤 부분들은 내가 여전히 존중하고 있고 어떤 것들은 나 또한 비난하고 있다. 축구는 지난 20년간 발전해온 모습을 보면 정말 특이하다.



왜 그런가?


20년전 축구선수들은 클럽을 위해서 경기했다. 허나 지금은 클럽이 선수들을 위해 모든걸 해준다. 그전에 축구선수들은 상태가 안좋으면 선수들은 스스로 죄책감을 느꼈다. 지금은 클럽이 선수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선수에게 얼마나 더 해주면 되는지 물어본다. 사회도 같이 변화를 겪었다. 사회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책임감이라는 것이 개인에게서 사회로 옮겨갔다. 축구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은 클럽 안에 자신만의 팀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도 에이전트와, 피트니스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소셜미디어 담당자, 비디오 분서관을 가지고 있다. 팬들도 또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요새는, 팬들도 국제적이다. 지역 팬들은 물론 그 지역팬클럽의 팬으로 남아있다. 도르트문트주변의 팬들은 당연히 항상 도르트문트로 간다. 그러나 호날두가 레알에서 유벤투스로 옮기면, 팬들도 호날두를 따라간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점점 클럽보다는 선수에 대해 열광하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이것들이 선수들에게 많은 파워를 준다. 네이마르는 PSG에 있고 170만명의 팔로우를 가지고 있다. 그는 프랑스리그 전체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것들이 어떤 결과를 야기 할거라고 보는가?

5년이 지나면 아마도 소셜미디어가 경기중 어떤선수를 교체하라고 지시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하프타임동안 사람들이 후반전에는 어떤선수가 들어가고 나갈지 투표를 통해 결정하면 되지않을까. 그런 식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 클럽들의 파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클럽을 이끄는 사람들은 그전 보다 더 강함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외부 영향에 맞서서 더 크게 저항할 수 있어야한다.



울리회네스(66), 칼하인츠 루메니게(63)가 언제까지 바이에른뮌헨을 운영할거라고 보는지

나는 그들이 몇 년 더 할거라고 생각한다. 변화를 가질 필요가 그들에게 있긴 한다. 권력은 그전 선수들에게 주는게 더 낫다고 본다. 베켄바우아나 회네스 루메니게 그들만이 클럽을 다시 원할하게 돌아가게 만드는걸 아는 건 아니다. 필립 람도 충분히 능력있고, 올리버칸도 그렇다. 한번 전복시켜보는 것이 그들에게는 중요하다. 축구는 본능처럼 몸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따로 대학가서 배워야하는 건 아니다. 축구는 경쟁을 통해 경험과 내재되어있는 지식의 혼합으로 나오는 것이다.



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모든 빅클럽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능률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진정한 경쟁력 있는 축구가 무엇인지 이해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것들을 아스날에서 경험했는지?

아니다. 난 클럽을 이끌면서 운이 좋았고 내가 모든 결정을 내렸다. 난 300개가 넘는 이적을 했고 모든 계약을 직접 담당했다. 잉글랜드에서의 어떤 감독도 오늘날에는 한 개의 이적도 스스로 이끌어 내진 못한다.



펩 과르디올라는 다르지 않을까?

아니다. 요새는 축구판에 너무 많은 돈이 돈다. 10분만에 10m파운드를 잃는 모습을, 아마도 당신은 경험 해본 적 없을 거다. 물론 또는 10분만에 딸 수도 있고!(웃음) 매니저들은 요새는 팀으로 둘러 쌓인 환경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잉글랜드는 선수들을 위한 버스와 코치스태프들은 위한 버스가 있다. 너무 많은 코치들과 분석가 과학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 문제들과 팀을 관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당신은 잉글랜드에서 3번의 리그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2004년에는 무패우승을 달성했고 항상 테이블에서 탑에 가까웠고, 7개의 FA컵을 얻었습니다 물론 챔스타이틀은 없습니다만…

감독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3번의 기회를 얻는다. 선수들 개개인의 커리어, 팀의 스타일, 그리고 클럽의 가치가 그것이죠. 그것들은 결과 그자체보다 더 크고 중요하다. 아스날은 전세계에서 존중받고 있다. 제가 아프리카나 남미를 갔을 때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아스날을 사랑하고 있었다.



메스트 외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울리 회네스 말처럼 그는 지난 3년간 쓰레기 였다고 보는지?

그 얘기에 별로 관여하고 싶지 않다. 그건 스포츠라기보다는 정치문제였다. 터키와 독일사이는 현재 민감한 상태이다. 외질은 뛰어난 축구선수이고 월드컵에서 최악은 아니었다. 그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독일은 그의 퍼포먼스에 존중을 보여야한다.



그가 계속 국가대표를 해아햐는 이유는?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큰 대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을 때 사람은 살짝 동기를 잃게 된다.

난 선수들이 가능한 좋은 모습을 유지하길 바란다. 국가대항전을 경기하지 않게 되면 선수는 살짝 좋은 모습을 잃는다.



월드컵 기간 독일은 무엇을 놓치고 있던 것일까?

독일에게 발생한 일은 모든 월드컵 우승자들이 겪는 일이다. 2002년 프랑스, 2010년 이탈리아 2014스페인 2018년 독일이 그렇다. 승리에 대한 굶주림을 유지하는 일은 어렵다. 월드컵 우승자들은 4년 기간동안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마도 불과 몇주뒤 경기 한다면 그들은 더 이상 세계 잼피언이 아닐거라는 걸 알 수 있다. 테니스에서도 8월에 1위를 하고 11월에 50위인걸 볼 수 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외질이, 당신이 말한대로 은퇴하면 안된다면, 누가 그에게 계속 하라고 말하면 되는가.


감독, 당연히 감독이지. 난 독일에 외질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뢰브가 외질의 컴백에 대해 다시 고려하길 바란다.



당신이 전에 말했던걸 인용해보겠다. “나는 매일 자유로운 날을 보낸걸 행복해하고 있다. 하루종일 TV에서 축구를 볼 수 있다. 나의 애견과 함께 말이다.”

난 알자스 출신의 사람이다. 그렇기에 내 삶은 정돈된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마치 독일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살던 마을에 축구 클럽이 있었는데, 매주 대화를 나눴다. 난 작은 펍에서 자랐고 거긴 마치 클럽하우스 같았다. 난 2살때부터 축구를 봤고 난 축구가 내 삶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자랐다.



그런데 당신은 높은 지능을 요하는 책을 읽으면서 경제학 석사를 땄지않았는가.

그게 그다지 변화를 준건 아니다. 단지 내가 어렸을 때 축구는 그렇게 인기가 없었다. 여자랑 데이트 할 때 난 축구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나는 “어 나 대학생이야”라고 말했다.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하루아침에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병에 걸리거나 아프거나 하는데.

난 35년간 일해왔다. 그리고 그것들을 잘 이겨냈다. 33살정도로 어렸을때부터 이 일을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잘 적응했다. 내가 이 일을 늦게 시작했다면 스트레스가 너무 과하게 왔을지도 모른다.



그 말은 호펜하이의 율리안 나겔스만(31), 샬케의 도미니코 테데스코(33), 베르더 브레멘의 플로리안 코펠트(36) 경우가 적절하다는 건지?

그렇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그래야 자신이 이 일에 적합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만일 일이 맘에 든다면 좋은 일이다. 이건 좋은 트렌드라고 본다. 특히 경험이 감독직에는 중요하다.



그러면 언제 이 이 일을 하다가 “아 감독일 좀 알겠어”라는 지점에 도달했는지?

내 생각에는 45살이었다.



그러면 바이에른에 있는 코바치(47)가 적절하겠네, 너 어린 나겔스만 같은 감독은 안되는지?

빅클럽을 운영할려면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존경은 경험과 함께 온다. 선수들은 감독이 그 전에 이정도 레벨에서 일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입증여부를 확인하길 원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는 바이에른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하메스가 미국을 상대로 콜롬비아를 위한 그의 장기와도 같은 멋진 원더골을 보여줬는데…

선수들은 경기 출장을 못하면 그들이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빠르게 믿기 시작한다. 허나 이는 사랑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단순히 팀의 밸런스 문제다. 나는 아스날에 도착했을때 내가 매번 출전시키지않았던 팀의 빅플레이어들과 함께했다.. 때로는 겨우 6개월 동안 선발출전 안시킨 적도 있다. 허나 그들은 여전히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 예를 들어, 티에리 앙리나 로빈 반 페르시를 예로 들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이 있었고, 앙리나 반페르시는 젊고 경기 뛰기에는 수비능력이 부족했다.



감독이 선수들을 맘 아프게 하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지?

감독은 자신의 일이 모두 잘돌아간다고 느껴야한다. 금요일 밤에 주말동안의 선수 명단을 작성하고 자기전 모든게 완벽하다고 느껴야 한다. 선수 선발 결정은 선수의 성격과 퀄리티와는 아무 상관없이 결정하기도 한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지금은 평화로워 보인다.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했는지?

영국사람들은 맛있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웃음) 난 알자스 사람이다, 패스트리와 단것들,애플파이 아이스크림 좋아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유전자에 내재되어있는 것 같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난 항상 스포츠를 한다. 난 189cm 75kg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인들이 보여주는 축구열정 중 어느것에 가장 감명 받았는지?

영국인들은 문신을 새길 때 자신의 아이들이나 클럽의 이름을 새긴다. 영국인은 모든 걸 다 바꿀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서포팅 클럽만은 바꾸지 않는다.



다른 클럽과 계약하게 되면 잉글랜드에서 떠나게 될는지?

런던은 항상 나의 집이다. 나에게는 21살 된 딸이 있다. 그녀는 캠브리지에서 공부한다.



아직도 개를 키우는지?

네, 개는 제게 좋은 본보기입니다. 제가 이기든 지든 개한테는 별로 안중요하거든요(웃음)


  • edited November 1 @kof3317
    아니 워드에 쓰고 복붙했는데 엔터키가 지멋대로 들어가있네요; 글수정할때는 저렇게 지멋대로 강제개행 안되어있어서 수정을 못하겠네요.

    관리자분께 조정 부탁합니다 ㅠㅠ
  • 잘 읽었습니다. 벵거가 이 시대에는 마지막 올드스쿨 매니저였던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장희찬 회원님 아스날 코리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한 번 편집을 보았습니다. 아스날 코리아 포럼 글 편집기가 좀 예민해서 워드에서 바로 옮기면 쓸데없는 메타까지 모두 다 복사가 되어 편집이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우측에서 세 번째, T가 쓰여있는 아이콘을 클릭하시어 붙여넣기를 하시면 메타가 모두 지워진 깨끗한 텍스트로 글이 붙여넣기가 되오니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양질의 번역글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 번역글 감사합니다. 퍼가도 괜찮을까요?

  • @admin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손대볼려했는데 ... 제일을 떠맡기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윤정준 어디다 퍼가실지 물어봐도 될까요?
  • 잘 읽었습니다!
  • @kof3317

    괜찮습니다 ^.^ 언제든지 편하게 쪽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항상 정성스러운 번역 컨텐츠 잘 읽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대화에서 여유가 느껴져서 더 좋네요.
  •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벵거가 바이언이나 유베 레알 갔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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