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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치며...

edited May 30 in Football Forum

저는 아스날이 졌다는 사실 보다... 아스날이 져도 화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슬픕니다.

컵, 리그, 챔스 가릴 것 없이... 시간에 상관없이... 꼬꼬마가 나오든 주전이 나오든 상관없이...

열정을 불태우며 아스날 경기를 보던 저는 이제 없네요..

아스날의 패배에 잠을 설치고 하루종일 우울하던 저는 이제 없네요...

이제는 더 이상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아스날 경기를 보지 않고 시간대가 맞더라도

다른 재밌는 일이 있으면 아스날 대신에 그 일을 찾는 저의 모습이 더 익숙해지네요...


제가 사랑하던 아스날이 변한만큼 변해 버린 저의 모습에 어느덧 익숙해졌습니다.

나름 오랜 세월동안 응원했지만 점점 더 자조적이 되고 희망을 잃어가네요...


매년 마치고 비슷한 얘기들을 나눴던 것 같은데 오늘은 same sad story라는 표현보다는

an abyss of despair 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고 결국은 절망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이 세월을 또 견디긴 하겠죠...

그만큼 또 아스날에 무감각해지겠구요...


세스크가 있으니까... 벨라, 윌셔 같은 유망주가 있으니까 우리의 미래는 밝을거야... 등과 같은

희망적 요소도 더 이상 없다는 것이 아스날의 암울한 현실입니다..


트위터로 혼자 한풀이 많이 했지만 오늘은 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네요...

한 시즌 동안 아스날 보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edited May 30 @igunchong
    아직 희망이 남은 상태에서 너무 분위기 다운시키기 싫어서 그동안 웬만하면 혼자서나 지인들 앞에서만 떠들었었는데, 솔직히 한 10년은 암흑기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벵거와 가지디스, 미슬린타트가 연속으로 나감에 따라 클럽에 리더십과 비전이 동시에 사라졌고, KSE는 철저한 로 리스크 로 리턴 전략, 방임주의를 취하고 있죠. 최근 몇 시즌 동안 우리는 주요 선수를 메가 클럽에 뺏길까봐 전전긍긍했지만 지금은? 예, 그럴 선수조차도 없습니다. 외질이요? 한 시즌의 1/3을 감기로 날리고 툭하면 에르도안 만나는, 서른 넘은 주급 30만 파운드짜리 선수 말씀이신가요?

    물론 기본적인 클럽의 규모가 있기에 강등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이대로라면 솔직히 한 7~8위 해서 유로파권도 미끄러지는 시즌이 곧 찾아올 것 같네요.

    험난하고 기약없는 미래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 똑같이 유로파 간 맨유랑도 조건이 다른 게
    쟤네는 돈도 많고 가진 에셋도 많죠...

    냉정하게 벵거와 아이반이 설계했던 아스날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리고 외질 같은 고액주급자들이 많아서
    리빌딩도 쉽지 않습니다.

    외질 오고 우승컵도 따고 그의 공헌은 인정하겠지만
    저는 아스날이 리빌딩하려면 외질을 위시한
    몇몇 고액주급자들을 정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 챔스 티켓 근근히 따내서 킷스폰서 시너지 내려고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네요. 이제는 벵거의 흔적을 모두 지우고 리빌딩을 해야겠네요. 올 시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향후 몇년간은 챔스가기힘들거 같네요

    이러면 위험한데말이죠 가뜩이나 구단에 돈도없는데
  • 에메리 산레히 잘라내고 스벤 다시 모셔와서 장기 리빌딩해야 한다고 봅니다...
  • 챔스가야 연명하는 구존데 3년째 못갔습니다.
    그냥 망함...
  • 리빌딩 버튼 눌러야하는데...

    이제 돈이 쪼들려서 유망주도 못사오겠네요
    하하하하하하
  •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려면 고주급자들 싹 내보내고 그 자리 괜찮은 유망주로 채워서 그 선수들이 터져주면서 반등하는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보는데 외질같이 축구 별 관심없는 선수는 죽어도 안 나가겠죠. 그나마 리빌딩이라도 제대로 되야 희망이라도 가지면서 보지 이 스쿼드에서 별 달리진거 없이 다음 시즌 시작하면 축구 안볼듯.
  • 몇년간 7버풀 소리 들으면서 챔스 못 나갔지만 지금 완전히 상황이 뒤바뀐 리버풀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겠죠. 좋은 감독 선임하고 유망주 잘 사와서 터트리고 필요하면 가끔씩 질러 주고. 다만 문제는 다만 우리 구단주는 존 헨리가 아니라는 것… 역시 크론케를 욕할 수밖에 없네요.
  • 이번 시즌 그나마 잘 되었던 게 선수 영입이었던 것 같은데요.
    토레이라 소크라티스 레노 셋 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돈으로 영입해서 쏠쏠하게 활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셋 데려온 스벤은 없네요.. 단장 아직 공석이구요...
    그동안 상업딜 잘 끌어왔던 이반도 떠나갔죠.

    산레히, 에메리 둘 다 쳐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팀은 말단부터 최상단까지 능력자는 도망가거나 쫓겨나고 무능력자들만 승승장구한 역사가 너무 오래되었어요.

    질 수도 있고, 챔스 못나갈 수도 있지만 체흐가 말한 것 처럼 나쁜 의미로 누구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 분위기에선 아무 것도 기대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맨유만 보더라도 선수를 데려오든 감독을 갈든 어쨌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은 한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팀은 정말 꿈도 희망도 느껴지지 않아요.
  • 아스날의 재정구조를 보면 스벤에게 힘을 몰아주는게 맞았는데...
    유로파도 못나가던 빡빡풀이 클롭이라는 유능한 감독 하에 재편된 사례도 있으니 잠시 놓고 일상생활 하고 있으면 또 사이클이 돌아오겠지요...휴....
  • 아스날의 재정구조를 보면 스벤에게 힘을 몰아주는게 맞았는데...
    유로파도 못나가던 빡빡풀이 클롭이라는 유능한 감독 하에 재편된 사례도 있으니 잠시 놓고 일상생활 하고 있으면 또 사이클이 돌아오겠지요...휴....



    리버풀 닭집은 꾸준히 감독을 갈아가며 팀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해왔죠...

    그래서 더더욱 팀의 미래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 뭐 저 둘이야 급여만 꼬박꼬박 들어오면 파지티브 하겠죠...
  • @고금아 길가다가 분노의 죽창을 좀 맞아봐야 positive가 뭔지 다시 생각해보려나요
  • KingHenry said:

    @고금아 길가다가 분노의 죽창을 좀 맞아봐야 positive가 뭔지 다시 생각해보려나요



    "We are a big team and Arsenal are a big name in the football world. A lot of players want to play here."
    "우리는 빅클럽이며 아스날은 축구계에서 여전히 큰 이름이다. 많은 선수들이 여기서 뛰고 싶어 한다."

    데수지 말하나 봅니다...
  • 위대하신 갓벵거님 덕분에 어떻게든 챔스 올인해야 하는(다시 말해 리빌딩 불가능한 구조) 
    팀상황에서 시즌 몇 경기 안 남겨두고 승점 앞서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불확실한 유로파 먹으려고
    리그에서 조절하다가 망한 위대하신 갓메리님.

    램지 나가고 몇몇 보내도 이미 아스날 샐러리 유동성은 막혀있고, 이걸 뚫어줄 유일한 돌파구가
    챔스 복귀였는데 이제 아스날은 리빌딩도 어렵고 그렇다고 올인해도 힘든 그런 구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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