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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의 아스날, 그 첫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융베리 감독대행 이후, 팀의 주장이었던 선수가 이젠 감독으로 돌아와 첫 경기를 끝냈습니다.
경기 결과는 본머스 원정에서의 1대1 무승부지만, 날씨의 변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론 어떠한 플레이를 하고자 하는가가 드러나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지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쟈카와 나일스 쉬프트를 써서 두 선수의 단점을 가리고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고무적이었습니다 공격시에 사실상 2332 또는 3232정도의 포메이션으로 변모하더군요 수비시에 적극성도 많이 달라졌고 블록을 잘 쌓고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선수들의 클래스가...사카가 오픈크로스 찬스만 5-6번이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리 비가 와도 그따구로 한번을 제대로 못 올릴 수가 있는지...티어니 콜라시냑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 첨언하자면, 티어니가 매우 그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더불어 몬레알이 1년만 더 있어줬다면 어땠을지 아쉬움도 남네요.
    물론 사카는 아직 어린 선수고, 본래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아쉬운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로스의 퀄리티는.. 좀 너무하다 싶네요. 원래 공격자원이라 해도 분명 측면자원일텐데요..
    넬슨의 경우, 전반전은 매우 아쉬웠지만 후반전엔 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선택이나 킥의 퀄리티는 아쉬웠지만, 적어도 가능성 정도는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우리 팀의 측면 자원은 항상 마무리 작업에 문제가 있는게 전통인가 싶네요.. 제르비뉴나 옥챔도 생각이 나고..)

    추가적으로 나일스의 활용이 눈에 띄는 경기였는데, 챔버스의 경우 해당 롤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지만 어쨌든 팀내 오른쪽 풀백의 첫번째 선택지로 고려되던 베예린이 해당 롤에 최적인지는 의문이 생깁니다. 물론 해당 선수가 돌아오면 변화가 있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감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굳이 더하자면 자카가 잘해줬다는 점, 윌록 대신 귀엔두지는 어땠을까 정도가 있겠네요.
  • 발상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쟈카를 사이드로 돌려서 플레이 시켜 압박이 없는 곳에서 플레이시킨다는 그 발상이 좋았던 것 같아요
  • 제가 단신 스레드에도 썼던 내용인데 쟈카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롤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니 보여주네요. 좀 이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감이 붙으면 쟈카를 키플레이어로 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과중한 롤에서 벗어나니 개태클도 안했구요.

    다른 부분은 다른 회원님께서 잘 써주셨으니 생략하고 좀 신경쓰이는 부분은 초반 본머스가 전방압박에 짧은 패스 위주로 풀어나갈 땐 대응이 잘 되어서 중원 장악을 잘 하더니 본머스가 전반 중반쯤 점유율 포기하고 간격을 엄청 넓힌다음 롱패스 위주로 풀어나가니 대응을 전혀 못했습니다. 심판이 잘 안불어준 것도 좀 그렇고 준비기간이 빠듯했던 것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 기대했던 경기였고, 기대보다 더 잘해줬네요

    일주일만에 이정도로 팀 바꾼게 뭘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했습니다
  • @hanqsun

    저도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옆집 램파드처럼 여름선임도 아닌데 이만큼 변화했으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생각이 드네요.
  • 매우 만족. 앞으로 갈길이 먼데 철학과 내용이 좋다는게 중요합니다. 정교함이야 가다듬으면 되구요.
  • 더 생각해봤는데 1. 경기 중간중간 집중력 사라짐, 2. 똥크로스, 3. 골결 이렇게 세개가 문젠대

    3번은 스털링도 살린 아르테타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없는데 1번 (특히) 2번이 걱정이네요 ㅋㅋ
  • 비록 3경기 밖에 안됐지만 아르테타가 현 스쿼드를 통해 시즌 막바지까지 가져갈 전술의 색깔은 이제 명확해졌다고 보입니다. 큰 골자는 점유를 기반으로 한 컴팩트한 압박과 공격시 빠른 트랜지션(종으로든 횡으로든)이 핵심일 거 같습니다.

    *공격시에는,
    콜라시냑 오바메양 라카제트 넬슨
                             외질
           쟈카   토레이라   나일스
              루이스      소크라티스
                      레노
    정도의 형태로 2-3-1-4인 듯 합니다. 상대에 따라 또는 가용 자원에 따라 풀백들의 전진 정도를 조정할 거 같구요.
    공간을 확실히 구분하고 층위를 나누어서 빌드업시 상대 압박과 압박 사이사이에 선수들을 잘 배치하고 딜리버리가 좋은 루이스 쟈카 토레이라 등이 상대 압박에 틈이 보이면 전방으로 찔러넣어서 파이널써드에서 빠르게 속도를 올려 마무리하는 공격 형태가 지배적인 거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장/단점 분석이 잘되어 쟈카를 거의 왼쪽 스위퍼와 같이 위치를 제한시켜서 약점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질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쪽에 두면서 키패스와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한 것, 풀백이지만 오버래핑보다는 중앙에서의 움직임을 선호하는 나일스를 토레이라 옆쪽에 배치하여 장점을 살리고 있는 점 등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수비시에는,
              라카제트 외질
    오바메양 쟈카 토레이라 넬슨
    콜라시냑 루이스 소크라티스 나일스
                      레노
    이렇게 4-4-2로 간격을 공격시와는 전혀 다르게 콤팩트하게 만들고 윙어들의 수비가담을 늘려서 상대를 몰아넣고 중앙으로 들어오면 주로 토레이라가 인터셉트나 리커버리를 하는 형태로 구조를 만든 것 같습니다. 에메리 시절과는 달리 수비시에 선수들간의 간격이 벌어지지 않다보니(커버거리가 가까워짐) 상대가 페네트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많이 유발되고 이는 우리의 역습 찬스로 이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상대 공격수와 1대1 상항이 많이 발생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윙어와 홀딩미드필더, 전방 공격수들이 1차 2차 압박선을 만들어주다보니 센터백들이 수비하기에 훨씬 편해졌고 이로 인해 루이즈와 소크라티스의 단점이 많이 가려지고 있습니다(상대 공격수가 돌아서서 마주하는 상황이 적게 발생). 특히 루이즈는 아르테타 부임 이후에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경기 중 본머스전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엔 전술로 압도,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인한 상대 공세를 버티고 역습의 형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아르테타도 인터뷰에서 밝혔듯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후반전에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듯 합니다. 물론 박싱데이 일정에 부상선수들로 인해 로테이션을 못 돌려서 필연적으로 체력저하가 올수밖에 없지만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전술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전술의 완숙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 특히 오바메양이 진짜 수비 열심히 해주는데 고맙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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