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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에 대하여.

처음에 외질이 왔을 때를 기억하십니까?
전형적 벵거의 이적시장으로 이적시장 초반에 수아레즈, 이과인 등등 링크나다가...
실제로는 이과인은 이적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엎어지고... 다가오는 데드라인...
좌절하던 구너들에게 한줄기 빛을 주었던 외질의 이적...

그 누구도 그 여름에 레알마드리드의 10번이던 외질이 아스날로 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외질이 아스날에서 이렇게 오래 머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아스날이 외질이 가장 오래 뛴 클럽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스날 최고 주급이자, EPL 내에서도 탑클래스의 고액주급자... 
그리고 에이징 커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냉정하게 돈값을 못해주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외질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세스크, 반페르시 등 이름을 언급하기도 싫은 놈들은 고액 주급을 줘도 아스날에 남지 않았습니다.
외질도 실제로 가장 최근의 계약 전에 수많은 클럽들이 노렸고, 그 팀들도 외질에게 정말 좋은 조건들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외질은 아스날에 남았습니다. 돈만 고려하고, 우승 가능성을 고려했다면 아스날에 남았을까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외질이 런던 뿐만 아니라 아스날에 대한 애정도 꽤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점이 외질과 세스크, 반페르시 등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프라임 타임 때 퍼포먼스는 저 두 녀석 등이 외질 보다 더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오랜 시간동안 팀에 헌신하고 우승 트로피도 많이 가져온 외질은 저들이랑 비교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잘하는 선수들의 배신을 봐왔던 아스날 팬들에게 위안이 된 존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질이 아스날에서 무려 7시즌 째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정점을 찍었던 15/16은 물론이고, 분명히 외질이 부진하고 돈값도 못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려고 벌크업을 하고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애쓰던 외질의 헌신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외질은 충분히 아스날 팬들에게 대우받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쉽다면 최전성기 타임에 공격수가 지루... 사노고... 등이 었다는 것과 산티 이후로 3선이 아예 무너져 버린 것들이네요...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그냥 외질이 지금 마치 주급 먹는 처분대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취급을 받는 것이 안타까워서 썼습니다.
리빌딩을 하는 아스날에게 외질의 주급이 엄청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서 처분해야 될 처분을 받을 선수 대접을 받는게
저는 못내 서운하여 짧은 글솜씨에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빠르면 올 여름, 늦어도 내년 겨울... 이제 외질이랑도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최근에 작별한 다른 선수들처럼... 팬들이 꽉차 있는 홈구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작별해주고 싶네요.
외질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꿈꾸며 글을 마칩니다.
  • image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외질이 런던에 오던 시절 팬들의 환영이 생각나서 당시 움짤을 쪄왔습니다.
    저도 외질에게 애뜻한 감정이 있는지라 지금 상황이 좀 야속하기도 하네요... 몸값에 비해 활약이 적은 것은 맞으나(솔직히 이 부분도 팬심 담아 인정하긴 좀 싫습니다.) 아스날을 상징하는 인물임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팀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는만큼 부상에서 돌아오면 부디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 외질은 고마운 선수죠. 외질이 오고 나서 fa컵을 3번이나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반페르시, 세스크를 좋아하는 팬들은 거의 없겟지만 저들과 재계약 당시 상황은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그들이 뛰쳐나갈 때 저 둘의 폼은 개인 커리어 최고의 폼이였고 월클 혹은 그에 가까운 선수들이였죠. 하지만 재계약 당시 외질을 그렇지않았죠. 원하는 클럽 중 고주급에 우승경쟁을 하는 클럽이 있었나 생각을 보면 본인이 만족하는 런던라이프에 35만이라는 고주급이면 재계약을 하기에 충분했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그나마 이름있는 클럽과 링크난게 무리뉴의 맨유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래서 아스날 선수들한테 고마운 점도 있습니다. 같은 팀 선수의 주급이 35만이나 되는데 표면적으론 다른 선수들이 주급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다는 점이요. 최근 오바메양 재계약으로 원하는 주급이 25만 정도라니 생각보다 소박하다는 생각도 했네요. 

    하지만 마지막은 저 역시 동일 합니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카솔라는 그렇게 보내주지 못해 그 부분이 아직도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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