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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위주로 쓰는, 윌리엄 살리바 이야기.

edited August 29 in Football Forum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이트 최고의 축알못입니다.

운영진 친구들의 요청을 받아, 가벼운 글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룰 선수는... 작년에 사서 재임대를 보냈던 선수라 이미 외모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실, 윌리엄 살리바입니다. 이 선수 이야기를 새삼 적으려고 하니 뭘 적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전 축알못이니까요. 그래서 신변잡기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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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로 이적한 선수라면 이런 어린 시절 사진 정도는 있어 줘야...)


윌리엄 살리바는 파리 근교의 봉디(Bondy) 출신입니다. 근래에 이 지명을 어디선가 들어 보셨죠? 음바페의 출신지로 유명해진 이곳입니다. 축구 전문은 아니고 여러 가지 실내/실외 스포츠를 묶어 가르치는 지역 운동 클럽이라 보시면 될 AS Bondy에서, 카메룬 출신의 윌프리드 음바페는 축구 코치를 맡아 아들내미의 어린시절을 갈아넣어 빡세게 가르치며 지냈고... 이 때 같이 축구를 배운, 자기 아들내미보다 몇 살 어린 2001년 생 친구가 바로 윌리엄 살리바입니다. 그 이후 근처의 축구 전문 클럽인 몽페르메이 FC로 옮겼다가,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생테티엔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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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Montfermeil 시절, 코치와 함께)


※ 참고로 파리 근교 남쪽에는 클레르퐁텐이 있고, 프랑스에서 축구 좀 한다는 유망주들은 연령대별로 여기에 한 번씩은 전부 집합하게 됩니다. 스카우터들은 여기부터 시작해서 북쪽 지역까지도 파리의 근교 지역은 늘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좀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파리의 일정 구역 이상부터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예전부터 유명한 이중국적계 이민자들의 구역이 있고, 이곳에는 높은 확률로 운동 능력이 높은 이민자 2~3세 청년들이 운동을 서로 배우거나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보통 퐁텐에도 오지만, 보통 소집 훈련 시간은 짧으므로 다시 찬찬히 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image(연령대 별 대표팀도 차근차근 밟아 온 살리바)


살리바는 AS생테티엔에서 몇 년의 훈련을 거친 후 프로계약을 맺고 2018년에 퍼스트 팀 데뷔를 하게 됩니다. 저는 사실 수비수인 살리바가 택한 팀이 생테티엔이었다는 것이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래 생테티엔의 팀 컬러가 실점이 적지만 득점도 그에 못지 않게 적은 관계로, 어떤 팀을 상대해도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는 축구였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뭐 이것은 큰 돈 주고 스트라이커를 사기는 힘든 팀 사정하고도 관련이 있었지만요(...) 게다가 올해 은퇴했지만 15년 넘게 생테티엔 한 팀에서만 뛰었던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센터백인 로익 페랑이었다는 점에서, 감독이나 스탶이 교체돼도 쉬이 바뀌지 않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죠. 뭐 결론적으로는 누가 와도 수비적으로 운용하게 될 스쿼드긴 했습니다만... (※여담으로 지난 시즌에는 클로드 퓌엘이 부임하여 이 컬러를 어떻게 해 보려다가 큰 실패를 겪고, 간신히 팀을 추슬러 리그1에 잔류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image(생테티엔에서 프로에 입ㅋ성ㅋ)


암튼 이렇게 1군 데뷔를 하고, 말도 안되는 제 2의 바란 소리도 간간히 들으며(...) 괜찮은 활약을 하다 보니 재임대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올시즌부터는 아스날에서 볼 수 있게 된 윌리엄 살리바입니다. 너무 신변잡기만 적은 듯하여 글 말미에는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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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많은 분들이 말씀하고 계시지만, 아스날에 왔으니 아스날 출신 선수로 예를 들면... [판단력은 아직 좀 보완이 필요하지만 피지컬 자체는 더 괜찮은 메르테자커형 수비수]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린 수비수인데도, 원온원이나 후진 상황에서도 상당히 침착하게 지켜보다가 끊어내는 모습을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형태의 수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 해도 현재 아스날에는 꼭 필요한 타입의 수비수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순간순간의 상황을 봐도, 꽤 깨끗하게 끊어내는 수비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아직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퍼스트 팀 스쿼드에서 3시즌 가량 머물면서 옐로 카드가 총 2장, 퇴장은 아예 없었다는 것이 스타일에 대한 방증이 되겠죠. 다만 판단력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것은... 결국 기다리는 형태를 취하다 보면 일차적인 선택권은 상대에게 주는 형태가 되는데, 이 때 상대의 플레이가 본인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면 그대로 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을 몇 번 봤기 때문입니다. 속도가 탁월한 상대라면, 아예 속도를 붙이기 전에 차단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뭐 아직 어린 선수기 때문에 경험치를 먹이면 커버가 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여하간 근래 아스날에 왔던 수비수 유망주 중에서는 전도유망함은 비할 데가 없는만큼, 새 시즌에서 보여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사족 : 
아마 이 시리즈는 프랑스 출신 새 사이닝들에 대한 연작 신변잡기 포스팅이 될 듯한데요. 
가브리엘 마갈랴에스에 대한 글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친구 오피셜이 안 뜨네요(...)
소식이 뜨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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